퇴직 임원, 보험왕으로 거듭나다(사진)
연매출 100억원대 LIG손해보험 장화식씨 부부
영업 분야 임원으로 근무하다 퇴직 후 직접 보험설계사로 변신해 영업의 최고봉인 보험왕에 오른 인물이 있어 화제다. 17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LIG손해보험 연도대상 시상식인 ‘2009 골드멤버 시상식’에서 대리점부문에서 영예의 매출대상을 차지한 송파지점 장화식(여·61)씨가 그 주인공. 장씨는 2002년 LIG손해보험(당시 LG화재) 강남본부장을 지낸 상무이사 출신으로 퇴직 후 직접 보험 영업에 뛰어들어 6년여 만에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장씨의 ‘보험 연혁’은 화려하다. 1982년 LIG손해보험(당시 범한해상)에 입사한 장씨는 뛰어난 영업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입사 7년여만에 지점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신설된 강동지점을 4회 연속 최우수지점으로 만들고, 전국 최하위였던 서부지점을 2년 만에 최우수지점으로 만드는 등 부임하는 곳마다 눈부신 실적 개선을 이끌며 LIG손해보험 최초의 여성 임원으로 기록되는 영예를 안았다.
장씨가 직접 보험에 뛰어든 건 퇴직 1년여 만인 2003년. 장씨는 “20여 년간 영업관리직에 있으면서 직접 영업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늘 갖고 있다가 퇴직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보험설계사의 길을 걷게 됐다”면서 “내가 가장 잘 알고 가장 자신 있는 분야가 보험이고, LIG손해보험의 상품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장씨가 보험 영업에 뛰어든 또 다른 이유는 남편인 현창건(70·사진 오른쪽)씨가 이미 LIG손해보험에서 잘나가는 보험대리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기 때문. 남편 역시 타고난 영업력을 과시하며 2003년에 매출대상의 자리에 오른바 있다. 2008 회계연도 한 해 동안 장씨의 매출은 48억원, 현씨의 매출은 61억원으로 부부가 올린 매출만 합쳐도 연 100억원을 훌쩍 넘긴다. 현씨에 이어 이번에 장씨까지 보험왕이 되면서 ‘부부 매출대상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장씨는 “60대에 접어들었지만 젊은 사람들에게 뒤지지 않으려 매일 아침 5시 40분에 일어나 12시에 잠드는 습관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면서 “언제나 뒤에서 묵묵히 바라봐주는 남편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항공사 승무원 출신 고품격 서비스 보험왕 비결(사진)
동부화재 연도대상 시상식 방순옥씨 영예의 판매왕
동부화재는 18일 제주도 해비치리조트에서 600여명의 대리점 대표와 설계사 및 수상자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8 연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금융위기를 맞아 5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된 이번 시상식에서는 강서지점 플러스대리점 임성욱 대표와 부천지점 상동지사 방순옥 설계사(PA)가 대리점 부문과 설계사 부문에서 영예의 판매왕에 각각 올랐다.
방씨는 보험업계에 발을 디딘 사연도 남다르다. 남편이 경영하던 회사에서 직원의 화물차 전복사고와 동부화재의 사고 처리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보험의 필요성을 느껴 동부화재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벌써 16년 전 일로 첫 수당은 5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당시 육성실장이 소득 300만원이라는 방씨의 장래 희망에 대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용기를 북돋아 준 것이 오늘날 판매왕까지 이르게 했다.
방씨는 입사 전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몸에 베인 상냥함과 배려심, 그리고 변치 않는 성실함으로 고객들을 대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고객과 통화하는 횟수가 늘어났고, 고객과의 친밀도 역시 높아져 1000여명이나 되는 고객의 목소리만 들어도 누군지 바로 알 수 있게 된 것이 그녀만의 성공 노하우다. 입사 3년 만에 연도상 조직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팀장상, 장기대상, 그리고 본상 은상을 받으면서도 ‘판매왕을 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고 생각해 도전조차 하지 않았던 그녀다.
하지만 몇 해 전 근소한 차이로 본상 대상에 그치면서 처음으로 판매왕이 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누구보다 일찍 고객을 만났고 누구보다 더 늦게까지 방문리스트를 정리했고 심지어 휴가를 갈 때도 노트북을 챙겨 갔다.
고객을 만나러 달려갈 때면 피곤함을 느낄 사이가 없다는 그녀는 “나를 믿어준 고객에게 끝까지 최상의 서비스로 행복을 주겠다”고 다짐한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손보협회 자동차보험 보상안내 책자 발간(사진)
손해보험협회는 어렵게만 생각됐던 자동차보험 보상내용을 알기 쉽게 만화로 제작해 4월중 3만부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보상안내책자는 전국 1400여개 병원(종합병원 포함)과 4000여개 정비공장에 비치될 예정이다.
책자에는 자동차보험의 인적피해(부상, 후유장해 사망)와 물적 피해를 입은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금 내용과 보상처리절차 등이 쉽게 소개돼 있어 보상내용에 대한 일반의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협회측은 밝혔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병원 등에 비치돼 있는 책자를 활용해 본인이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을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다.
협회측은 병원이나 정비소 등에서 보상안내 책자에 대한 추가요청이 있을 경우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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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100억원대 LIG손해보험 장화식씨 부부
영업 분야 임원으로 근무하다 퇴직 후 직접 보험설계사로 변신해 영업의 최고봉인 보험왕에 오른 인물이 있어 화제다. 17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LIG손해보험 연도대상 시상식인 ‘2009 골드멤버 시상식’에서 대리점부문에서 영예의 매출대상을 차지한 송파지점 장화식(여·61)씨가 그 주인공. 장씨는 2002년 LIG손해보험(당시 LG화재) 강남본부장을 지낸 상무이사 출신으로 퇴직 후 직접 보험 영업에 뛰어들어 6년여 만에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장씨의 ‘보험 연혁’은 화려하다. 1982년 LIG손해보험(당시 범한해상)에 입사한 장씨는 뛰어난 영업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입사 7년여만에 지점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신설된 강동지점을 4회 연속 최우수지점으로 만들고, 전국 최하위였던 서부지점을 2년 만에 최우수지점으로 만드는 등 부임하는 곳마다 눈부신 실적 개선을 이끌며 LIG손해보험 최초의 여성 임원으로 기록되는 영예를 안았다.
장씨가 직접 보험에 뛰어든 건 퇴직 1년여 만인 2003년. 장씨는 “20여 년간 영업관리직에 있으면서 직접 영업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늘 갖고 있다가 퇴직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보험설계사의 길을 걷게 됐다”면서 “내가 가장 잘 알고 가장 자신 있는 분야가 보험이고, LIG손해보험의 상품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장씨가 보험 영업에 뛰어든 또 다른 이유는 남편인 현창건(70·사진 오른쪽)씨가 이미 LIG손해보험에서 잘나가는 보험대리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기 때문. 남편 역시 타고난 영업력을 과시하며 2003년에 매출대상의 자리에 오른바 있다. 2008 회계연도 한 해 동안 장씨의 매출은 48억원, 현씨의 매출은 61억원으로 부부가 올린 매출만 합쳐도 연 100억원을 훌쩍 넘긴다. 현씨에 이어 이번에 장씨까지 보험왕이 되면서 ‘부부 매출대상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장씨는 “60대에 접어들었지만 젊은 사람들에게 뒤지지 않으려 매일 아침 5시 40분에 일어나 12시에 잠드는 습관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면서 “언제나 뒤에서 묵묵히 바라봐주는 남편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항공사 승무원 출신 고품격 서비스 보험왕 비결(사진)
동부화재 연도대상 시상식 방순옥씨 영예의 판매왕
동부화재는 18일 제주도 해비치리조트에서 600여명의 대리점 대표와 설계사 및 수상자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8 연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금융위기를 맞아 5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된 이번 시상식에서는 강서지점 플러스대리점 임성욱 대표와 부천지점 상동지사 방순옥 설계사(PA)가 대리점 부문과 설계사 부문에서 영예의 판매왕에 각각 올랐다.
방씨는 보험업계에 발을 디딘 사연도 남다르다. 남편이 경영하던 회사에서 직원의 화물차 전복사고와 동부화재의 사고 처리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보험의 필요성을 느껴 동부화재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벌써 16년 전 일로 첫 수당은 5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당시 육성실장이 소득 300만원이라는 방씨의 장래 희망에 대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용기를 북돋아 준 것이 오늘날 판매왕까지 이르게 했다.
방씨는 입사 전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몸에 베인 상냥함과 배려심, 그리고 변치 않는 성실함으로 고객들을 대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고객과 통화하는 횟수가 늘어났고, 고객과의 친밀도 역시 높아져 1000여명이나 되는 고객의 목소리만 들어도 누군지 바로 알 수 있게 된 것이 그녀만의 성공 노하우다. 입사 3년 만에 연도상 조직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팀장상, 장기대상, 그리고 본상 은상을 받으면서도 ‘판매왕을 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고 생각해 도전조차 하지 않았던 그녀다.
하지만 몇 해 전 근소한 차이로 본상 대상에 그치면서 처음으로 판매왕이 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누구보다 일찍 고객을 만났고 누구보다 더 늦게까지 방문리스트를 정리했고 심지어 휴가를 갈 때도 노트북을 챙겨 갔다.
고객을 만나러 달려갈 때면 피곤함을 느낄 사이가 없다는 그녀는 “나를 믿어준 고객에게 끝까지 최상의 서비스로 행복을 주겠다”고 다짐한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손보협회 자동차보험 보상안내 책자 발간(사진)
손해보험협회는 어렵게만 생각됐던 자동차보험 보상내용을 알기 쉽게 만화로 제작해 4월중 3만부를 배포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보상안내책자는 전국 1400여개 병원(종합병원 포함)과 4000여개 정비공장에 비치될 예정이다.
책자에는 자동차보험의 인적피해(부상, 후유장해 사망)와 물적 피해를 입은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금 내용과 보상처리절차 등이 쉽게 소개돼 있어 보상내용에 대한 일반의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협회측은 밝혔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병원 등에 비치돼 있는 책자를 활용해 본인이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을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다.
협회측은 병원이나 정비소 등에서 보상안내 책자에 대한 추가요청이 있을 경우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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