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 와인

와인스토리

와인의 역사

지역내일 2009-04-02
지구상에서 인간이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200만 년 전쯤. 과일과 같은 당을 포함한 식물은 그에 앞서(600만 년 전) 이미 넓게 분포해 있었다. 당을 알코올과 탄산가스로 분해하는 효모와 같은 미생물은 지구의 역사와 맞먹는 수억 년 전부터 존재했으니 알코올이 인간의 역사보다 훨씬 길다. 원시인(동굴인간)이 동굴 속 움푹 페인 곳에 숨겨 두었던 포도가 야릇한 맛과 기분 좋아지는 음료로 변했다는 전설과 함께, 포도를 압착하던 도구(BC 3,500년경)등으로 미루어 대략 6,000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와인을 만들어 마신 것으로 추측한다. 와인에 물 섞는 것을 금지하는 고대 바빌론의 ‘함무라비 법전’과 이집트와 그리스 유적에서도 와인의 근거는 발견된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한 디오니소스와 바쿠스는 인류에게 와인 만드는 법을 가르친다. 유럽문명 발전과 사회 안정에 와인이 큰 영향을 미치고 포도나무는 평화와 번영의 상징이 되었다. 클레오파트라가 와인을 기초화장에 이용했다는 그 시대에 미술과 예술의 발달과 더불어 왕과 귀족의 술로 자리 잡는다. 더불어 많은 철학자와 시인, 음악가들이 와인을 칭송하는 시와 노래를 남기며 문명의 꽃을 피운다. 2천5백 년 전에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알맞은 시간에 적당 양의 와인을 마시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로마의 와인 이집트에서 기틀이 닦인 포도재배와 양조기술이 로마를 통해 현재의 와인처럼 발달한다. 와인을 보다 맛있게 즐기기 위해 납잔에 담아 마셨다는 로마인. BC300년경 그리스 시실리를 통해 로마로 전파된 포도경작법이 품종분류, 재배방법, 와인 제조법으로 발전. 나무통에 와인을 저장해 주요 무역 상품으로 유럽에 판매한 로마인들은 정복지마다 포도나무를 심어 와인이 유럽 전역에 퍼지게 하였다.

▶수도원과 중세와인
로마 멸망 후에는 수도원이 포도밭을 담당하였다. 수도원이 번창한 10세기 이후 십자군원정과 함께 와인 산업이 활기를 되찾는다. 십자군이 중동지역 포도묘목을 유럽에 들여오면 수도원에서 재배하여 와인을 생산하였다. 미사용도 외에 와인은 수도원의 주된 수입원이 되었다.

▶백년전쟁과 와인
쟌다크가 등장하고 백년을 싸운 뒤 프랑스가 영국을 이기는 백년전쟁. 프랑스 와인의 최고산지인 보르도 지방을 되찾기 위해 일어난 전쟁으로 보르도에는 지금도 영국의 자취가 곳곳에 남아있다.

▶보르도 와인의 등급화
나폴레옹3세가 1855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보르도 와인의 명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와인을 등급별로 분류하여 홍보를 시작하였다. 이때 제정된 61개의 그랑크뤼는 전 세계와인 등급체계에 큰 영향을 끼친다. 지금까지 큰 변화 없이 계속 이어져 오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각 나라는 우수한 와인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필록세라 창궐
1868년 이후 25년간 칠레를 제외한 전 세계 포도밭을 초토화 시킨 필록세라(진딧물). 학자들의 연구로 미국 야생종과 유럽 종을 접목시킴으로 해결되기 시작하였다. 현재 유럽 포도나무의 순종인 비티스 비니페라(Vitis Vinifera)가 존재하는 곳은 오직 칠레뿐이다.

▶현재
최대 산지인 이태리를 비롯해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칼, 독일, 남아프리카, 미국, 칠레, 아르헨티나, 호주, 뉴질랜드 등과 함께 최근 중국과 일본 등에서도 생산이 시작된 와인은 인류 역사와 함께 계속 발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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