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비 절약요령

난방용품의 계획적 사용은 필수

지역내일 2009-04-02
욕실 입구에 커다랗게 ‘보일러!’라고 써 붙인 왕소금 주부 송○○(대원동 38세). 비단 송씨의 집에만 해당하는 말이 아닐 것이다. 추운 겨울 가족들의 건강을 걱정하고 돌보면서도 치솟는 기름 값에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주부들은 또한 가족들을 닦달하기도 한다. 알뜰한 주부를 위하여 건강과 절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지혜로운 겨울나기 요령을 정리해보자.

각 가정의 환경에 알맞은 제품을 꼼꼼히 따져 선택
겨울 난방은 우선 사용 계획에 따른 구입 요령이 필요하다. 반드시 쓸 수밖에 없는 난방비라면 난방용품을 구입할 때 연료비와 관련하여 좀 더 세밀히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이 첫 째. 유지비 절약과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기름 값을 의식하여 에너지 절약형 난방 제품을 구입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 다음 구조나 성능이 비슷한데도 부가 기능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 것도 있으므로 꼭 필요한 기능인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각각의 환경에 적절한 난방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필수 요건, 그만큼 전기료 등 유지비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정이나 소규모 공간에서는 안전성이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한 전기 히터가 좋다. 사무실이나 일반 매장에서는 연료비가 적게 들고 이동이 편리한 가스히터가 유지비를 많이 절약할 수 있다. 전기장판이나 전기요의 경우는 전기 소모량을 고려해서 필요 이상의 큰 제품은 피해야 한다.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필수품인 가습기 또한 제품에 따라 전기요금 차이가 크다. 초음파식 가습기의 전기요금이 가장 저렴하다. 그에 비해 복합식은 두 배, 가열식은 여섯 배나 많이 나간다는 점을 고려하여 사용 환경에 따라 선택을 잘해야 한다. 이와 같이 환경에 맞는 적절한 선택으로 비용 부담도 줄이고 효과도 최대한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잘 활용하면 가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난방비 연료비를 줄이는 생활요령 외풍 차단만으로 절반은 성공
난방비와 연료비를 줄이는 생활요령으로 외풍 차단만으로도 절반은 성공한다고 한다. 우선 스펀지로 되어있는 문풍지(500∼2000원)를 사용하여 창문 틈과 문틈을 꼼꼼히 막아주는 것이 좋다. 주부 송씨는 “문풍지를 쓸 때는 넓은 것보다 좁은 것으로 꼼꼼하게 위쪽과 아래쪽 옆쪽의 작은 틈새까지 모든 틈새를 꼼꼼하게 다붙이는 것이 좋아요. 그렇게 하면 외풍은 최대한 거의 막아지죠. 그리고 가족들에게 내복을 꼭 챙겨서 입히세요.”라고 말해준다. 단 한 가지 방법만으로도 겨울철 난방 절반을 이룬다는 바깥바람 차단 방법에도 몇 가지 노하우가 있다. 좋다는 걸 알면서도 외관상 기존의 스펀지 문풍지가 거슬렸다면 투명 폴리우레탄으로 만든 제품(20m당 일만3천5백 원)을 권한다. 먼지도 안 묻고 몇 번 붙였다 떼었다 해도 접착력이 살아있다. 영하 40도에도 딱딱해지지 않아 방풍 효과도 뛰어나다. 또 직조 털실타입 문풍지는 가격이 비싼 게 흠이지만 복원력이 뛰어나 아파트 현관문에 안성맞춤이다. 외풍차단용 특수 비닐(5천~7천원)은 발코니 창문에 사용하면 이중창 역할도 해낸다.

전력 소비량 꼼꼼히 따지고 문어발식 콘센트는 절대 금물
생활 가운데서 난방과 연료비용을 줄이는 요령도 많이 있다. 전기 난방용품을 구임 힐 때는우선 전력 소비량을 꼼꼼히 따져 소비전력이 적고 안전장치 잘 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보조난방 용도로 사용할 것이라면 1,500W 미만이 적당하다. 전기 난방기는 기본적으로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해 난방을 하는 원리이므로 전기요금을 무시할 수 없다. 더구나 가정용인 경우에는 전력량에 따른 누진요금제가 적용되므로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한 달 전기 요금이 몇 천원 안팎이라며 호객 행위를 하는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누진요금제를 감안하지 않은 말임을 명심, 가정에서 난방용품을 사용할 때는 1시간 이상 켜두는 것은 삼가해야한다. 절전을 위하여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플러그를 뽑아서 보관한다는 기본 수칙 위에 소비전력이 적고, 강/약 조절 기능이 있는 전기 난방 제품을 이용해야 한다. 난방용품은 특성상 소비전력이 높아서 ‘문어발식’ 콘센트에 꽂고 사용할 때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전열기는 반드시 전용콘센트를 사용하고 특히 1,500W 이상의 전열기는 벽에 설치된 콘센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멀티콘센트에 2종 이상의 난방용품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전열기를 설치할 때는 창문이나 냉기가 들어오는 쪽에 두는 것이 열효율과 공기 환기에 좋다. 가스나 석유를 사용하는 난방용품은 산소 소모량이 많으므로 반드시 정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야 한다. 가습 기능이 포함된 난방 제품은 사용 후에는 반드시 물을 없애주어야 하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윤영희리포터ffdd7777@hanma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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