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기 전문 생산업체인 씨씨티라이팅(대표 백경탁)은 최근 LED 가로등용 램프(Lumi-star)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일반 램프와 같은 크기로 제작돼 가로등 헤드 전체를 교체하는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기존 가로등 구조를 그대로 둔 채 전구만 LED 가로등용 램프로 바꿔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타 제품에 비해 가격이 3분의 1에 불과해 지자체들과 관공서에서 시범설치를 요청받고 있다.
이런 획기적인 제품은 산·학·연 협력의 결과로 탄생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 구미클러스터추진단은 씨씨티라이팅과 금오공대 연구팀의 신제품 개발에 ‘현장맞춤형 기술개발자금’ 670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연구팀은 추진단 내 미니클러스터 업체와 적극 협력하면서 품질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을 만들어 냈다.
백 사장은 “?얼마전에는 전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브라질, 터키 등 외국 바이어들의 상담 요청도 부쩍 늘고 있다”면서 “연구개발 투자비 100배에 달하는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방 중소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제불황 속에서도 산·학·연 클러스터 활동을 통해 신제품을 개발,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중소기업 중에서도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지방 중소기업들에게 클러스터는 기술개발, 특허출원이나 마케팅 지원에 필요한 존재로 자리 잡았다.
생활 가전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주)서강물산(대표 강성빈)은 세계에서 최초로 원심분리기를 적용, 떨림이 거의 없는 ‘빅 마우스 주스기’를 개발, 수출하고 있다.
이 제품은 과일을 통째로 넣어도 착즙이 가능하고, 주스와 찌꺼기가 자동으로 분리된다. 이러한 편리성으로 국내시장 보다 해외에서 소비자들에게 더 사랑받는 이 제품은 미국과 홍콩, 러시아 등의 고급 백화점에 지속적으로 수출되고 있다.
강 대표는 “외국 경쟁회사의 디자인을 분석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고민하고 있을 때 클러스터추진단이 지원을 해줘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통합 리모컨 전문제조회사 오성전자(대표 유경종)는 최근 건강지압 TV 리모컨 ‘쿨콘(Coolcon)’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앞면에 TV통합 리모컨 기능을 적용하고 뒷면에는 지압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했다. 건강지압 리모컨은 영동대학교기업 Y-Tech가 개발하고 디자인한 제품을 오성전자가 제조하고 있는 산·학·연 공동작품이다.
오성전자는 이 신제품을 구미클러스터추진단 지원으로 지난 3월 코엑스전시회에 출품해 우수디자인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정보통신 네트워크 전문기업인 윈플러스(대표 김정섭)는 세계 최초로 계측기 원격무선 제어시스템 ‘제닉스’를 개발했다.
제닉스는 산업현장 계측기를 무선으로 컴퓨터와 연결, 사용할 수 있어 제품을 측정할 때 계측기를 이동시키지 않고도 제품측정이 가능하다.
윈플러스는 신제품을 개발 단계에서부터 구미클러스터추진단으로부터 4100만원을 지원받아 시제품을 제작했으며, 지난해 말 대구 EXCO 전시회에 출품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구미단지의 미니클러스터 회원사인 다산전자㈜(대표 김판술)는 LCD와 LED를 접목시켜 영상과 문자를 동시에 제공하는 첨단전광판을 내놓았다.
상주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한 이 제품은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과 인터넷 등으로 이미지와 동영상, 문자를 실시간으로 전송해 광고 콘텐츠를 교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옥외 광고매체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형 구미클러스터추진단 팀장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대학벤처와 머리를 맞대 세계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지방 중소기업 제품도 상당하다”며 “대기업과 소비자들도 지방 중소기업의 제품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구미=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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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일반 램프와 같은 크기로 제작돼 가로등 헤드 전체를 교체하는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기존 가로등 구조를 그대로 둔 채 전구만 LED 가로등용 램프로 바꿔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타 제품에 비해 가격이 3분의 1에 불과해 지자체들과 관공서에서 시범설치를 요청받고 있다.
이런 획기적인 제품은 산·학·연 협력의 결과로 탄생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 구미클러스터추진단은 씨씨티라이팅과 금오공대 연구팀의 신제품 개발에 ‘현장맞춤형 기술개발자금’ 670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연구팀은 추진단 내 미니클러스터 업체와 적극 협력하면서 품질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을 만들어 냈다.
백 사장은 “?얼마전에는 전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브라질, 터키 등 외국 바이어들의 상담 요청도 부쩍 늘고 있다”면서 “연구개발 투자비 100배에 달하는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방 중소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제불황 속에서도 산·학·연 클러스터 활동을 통해 신제품을 개발,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중소기업 중에서도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지방 중소기업들에게 클러스터는 기술개발, 특허출원이나 마케팅 지원에 필요한 존재로 자리 잡았다.
생활 가전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주)서강물산(대표 강성빈)은 세계에서 최초로 원심분리기를 적용, 떨림이 거의 없는 ‘빅 마우스 주스기’를 개발, 수출하고 있다.
이 제품은 과일을 통째로 넣어도 착즙이 가능하고, 주스와 찌꺼기가 자동으로 분리된다. 이러한 편리성으로 국내시장 보다 해외에서 소비자들에게 더 사랑받는 이 제품은 미국과 홍콩, 러시아 등의 고급 백화점에 지속적으로 수출되고 있다.
강 대표는 “외국 경쟁회사의 디자인을 분석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고민하고 있을 때 클러스터추진단이 지원을 해줘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통합 리모컨 전문제조회사 오성전자(대표 유경종)는 최근 건강지압 TV 리모컨 ‘쿨콘(Coolcon)’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앞면에 TV통합 리모컨 기능을 적용하고 뒷면에는 지압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했다. 건강지압 리모컨은 영동대학교기업 Y-Tech가 개발하고 디자인한 제품을 오성전자가 제조하고 있는 산·학·연 공동작품이다.
오성전자는 이 신제품을 구미클러스터추진단 지원으로 지난 3월 코엑스전시회에 출품해 우수디자인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정보통신 네트워크 전문기업인 윈플러스(대표 김정섭)는 세계 최초로 계측기 원격무선 제어시스템 ‘제닉스’를 개발했다.
제닉스는 산업현장 계측기를 무선으로 컴퓨터와 연결, 사용할 수 있어 제품을 측정할 때 계측기를 이동시키지 않고도 제품측정이 가능하다.
윈플러스는 신제품을 개발 단계에서부터 구미클러스터추진단으로부터 4100만원을 지원받아 시제품을 제작했으며, 지난해 말 대구 EXCO 전시회에 출품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구미단지의 미니클러스터 회원사인 다산전자㈜(대표 김판술)는 LCD와 LED를 접목시켜 영상과 문자를 동시에 제공하는 첨단전광판을 내놓았다.
상주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한 이 제품은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과 인터넷 등으로 이미지와 동영상, 문자를 실시간으로 전송해 광고 콘텐츠를 교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옥외 광고매체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형 구미클러스터추진단 팀장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대학벤처와 머리를 맞대 세계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지방 중소기업 제품도 상당하다”며 “대기업과 소비자들도 지방 중소기업의 제품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구미=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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