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같은 아파트, 단구동 현진에버빌 5·6차

“우린 단지 안에서 건강 챙겨요~!”

단지 내 수영장, 영화상영관, 골프연습장까지

지역내일 2009-04-03 (수정 2009-04-03 오후 10:35:06)


겨우내 숨어있던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딱딱한 나무껍질을 비집고 용케도 나왔다.
꽃샘추위니 황사니 한바탕 몸살을 앓고 어느새 봄은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계절 뿐 아니라 아파트 단지 안에도 새로 이사 온 이웃들로 활기가 넘친다. 이사철이 되면 아이를 둔 학부형이나 은퇴한 노부부나 이제 갓 결혼한 신혼부부나 각자 자기의 관심사에 따라 선호하는 집이 다르다. 하지만 관심사가 제각각이어도 하나 통하는 건 있다. 편한 것. 마음도 편하고 몸도 편한 그런 아파트라면 누구나 좋아하지 않을까? 원주에 이런 아파트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편리한 교통, 가까운 학교
단구동에 위치한 현진에버빌 5·6차 아파트. 아파트 주위로 큰 도로가 자리 잡고 있어 많이 시끄러울 줄 알았는데 단지 안으로 들어서니 의외로 한적한 게 고요하기까지 했다. 총 697세대로 평수도 30평대부터 50평대 까지 다양하다. 그래서인지 이제 갓 결혼한 신혼부부에서부터 연세가 지긋한 노부부까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아이를 둔 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교육환경인데 길 하나만 건너면 유치원에서 고등학교 까지 모두 10분 거리다. 게다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단구동공원까지 있어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이제 갓 아장아장 걸음마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는 대환영이다.

단지 안에 골프연습장, 헬스장...
건강을 위해 운동 하나쯤은 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현관문만 나서면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복인지 모른다. 헬스장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수영장에 골프연습장 까지 있다. 단지 안에 헬스장 있는 아파트는 더러 볼 수 있지만 주민들이 적극 이용하고 관리도 잘 되어있는 아파트는 그리 흔치 않다. 평일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헬스장을 이용하고 있었다.
무료인데다가 사물함에 샤워장까지 있어 주민들의 이용이 끊이질 않고 있다.
헬스장을 보고 돌아 나오니 깔끔하게 정돈된 골프연습장이 있었다. 여느 골프연습장과 다를 것 없는 최신식 자동시설에 입이 벌어졌다. 이 모두가 주민들을 위한 거라니 부러울 따름이다.

최신 정화시설을 갖춘 수영장, 국가대표 강사진까지
현진 에버빌 5·6차는 원주에서 단지 내 수영장이 있는 유일한 아파트다. 원주에는 수영을 배우고 싶어도 배울 만한 곳이 많지 않다. 그래서 아이에게 수영을 가르치려면 부모가 일일이 데리고 다니는 수밖에 없는데 현진에버빌 5·6차 아파트에는 수영장이 있다. 자유 수영에서부터 주부반, 유아반, 초등반까지 세분화 되어 있고 원한다면 개인레슨도 받을 수 있다.
수영장은 관리비용이 만만치 않은 관계로 주민들에게 비용을 받는 유일한 시설이다. 그래도 아파트 주민이라면 수영장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수영장 운영으로 생긴 이익금도 고스란히 주민들을 위해 쓰이기 때문에 주민들은 만족한다.
수영장의 물은 주민들을 위한 시설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신경 쓴다. 최신정화시설을 갖춰놓아 안심하고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강사진도 국가대표로 활약했을 정도의 실력 있는 전문 코치들로 포진되어 있다. 깨끗한 물과 탄탄한 강사진 탓인지 외부인들이 멀리서 일부러 찾아서 올 정도다.

방학이면 매주 어린이 영화 상영
관리소 지하 1층에는 보통의 아파트에서는 보기 힘든 영화관 시설이 있었다. 보통의 영화관처럼 푹신한 붉은색 의자가 50석이나 있었고 그 앞에는 벽면을 꽉 매운 하얀색 스크린으로 덮혀 있었다. 현진에버빌 5·6차 관리사무소 김진철 소장은 “지금은 개학을 해서 한 달에 한번 영화 상영을 하지만 방학 중에는 매주 어린이를 위한 영화 상영을 했다”라고 말한다.
놀이터마다 CCTV가 설치되어 있는데 엄마들은 아이들 노는 모습을 집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볼 수 있다. 일일이 놀이터에 나가 아이 노는 동안 앉아있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어 부모들의 호응이 좋다.
3년째 자치위원을 맡고 있는 이기정 회장은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면 더 좋다”며 아직은 겨울의 잔향이 남아있는 3월의 방문을 아쉬워했다. “입주 때부터 살았는데 길 하나만 건너면 공원이고 주위에 도로도 잘 나 있어 이동도 편리하다”며 “우리 아파트는 단지 안에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어 정말 살기 좋다”고 말한다.
여름이면 춤추는 분수광장에 자그마한 생태연못까지 있다하니 아이들과 아파트 이곳저곳 둘러보아도 하루가 금방 가겠다. 고요함 속에 활기가 넘치는 아파트는 바로 이런 곳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