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항공레저산업으로 비상

지역내일 2009-04-22
경기도, 복합단지 조성 등 항공레저산업 육성
다음달 국제항공전 ‘시동’ 세계시장으로 ‘이륙’

사진 행정-항공전 여러장.

경기도가 연간 33조원에 달하는 세계 항공레저산업시장 개척에 나선다.
오는 5월 1~5일 안산시 사동에서 열리는 ‘2009 국제레저항공전’이 그 시험무대다. 경기도는 이 행사를 계기로 장기적으로 항공레저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항공레저 및 항공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서해안 일대에 ‘레저항공 콤플렉스(복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항공산업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장기적인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

◆레저항공산업은 블루오션 = 경기도가 ‘하늘’로 눈을 돌린 이유는 항공레저산업의 성장가능성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항공산업은 제조업 전체기술이 융합된 ‘제조업의 꽃’으로 불린다. 구조역학 전자공학 재료공학 등 분야별 첨단기술이 융합된 종합시스템산업으로, 부가가치와 고용창출 효과가 높아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항공레저에는 초경량비행기, 패러글라이딩, 행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 열기구, 모터패러, 모형항공·로켓 등의 활동이 포함된다.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세계 레저항공시장 규모는 연간 32조850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국내 레저항공시장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0.8%인 2600여억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국내 항공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현재 국내 경량항공기분야 기술은 선진국의 70%, 무인항공기술은 선진국의 88% 수준에 와있다. 또 인구대비 등록조종사 비율은 일본보다 높고 15만5000여명의 동호인과 마니아들이 레저항공을 즐기고 있다.
패러글라이더의 경우 2250억원 규모의 세계시장에 우리나라가 600억원을 수출, 이미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 용인에 소재한 ㈜진글라이더는 패러글라이더를 유럽, 일본 등 60개국에 수출해 지난해 1000만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신대원 교통안전공단 항공안전처장은 최근 경기관광공사가 주최한 전문가포럼에서 “레저인구 증가 등으로 국내 경량항공기 개발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항공레저 인프라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 경기도는 서해안 일대에 ‘레저항공 콤플렉스(복합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전문기관에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의뢰했다. 용역결과를 토대로 관련 산업체들이 입주할 항공산업단지 조성을 포함한 항공산업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복합단지에는 무게 600㎏이하 초경량 비행기나 경비행기의 이·착륙을 위한 활주로, 관제·정비시설, 기초훈련장, 클럽하우스는 물론 스카이다이빙과 패러글라이딩을 위한 활공장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도는 현재 레저항공 복합단지 적지로 안산 시화호 인근과 화성시 송산면 고포리 어도 일대를 꼽고 있다. 도 관계자는 “수요층과 지리적 위치 등을 고려할 때 레저항공 복합단지는 경기도 서해안이 적지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5월 1~5일 안산시 사동 옛 챔프카 경기장 부지에서 국내외 60여개 관련 업체가 참가하는 항공레저스포츠산업전, 항공워크숍, 항공체험전, 항공레저스포츠대회, 항공문화마당 등으로 꾸며지는 국제레저항공전을 개최한다. 도는 이 행사를 통해 단기적으로 레저항공에 대한 인식전환과 레저항공 관련 기업홍보 및 신규기업 진출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국제레저항공전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항공레저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를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블루오션 시장인 레저항공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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