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의 비영리 재단법인 오운문화재단(이사장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은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9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은 대전에 거주하는 박 훈씨가 수상했다. 박씨는 1998년 퇴직 이후 자신의 집에서 거처가 없는 알코올중독자, 가정폭력 피해자, 노숙자, 홀로 사는 노인 등 6가정 18명의 이웃을 11년째 돌보아왔다.
또 본상은 경남 남해에서 장애인을 위한 재활보조기구를 직접 개발해 어려운 가정에 무상 또는 저렴하게 보급해온 하성호씨와 넉넉지 않은 수입에도 10년간 수입의 30% 정도를 꾸준히 기부해온 경북 문경의 구두미화원 김창희씨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장려상은 매월 수차례씩 정기적으로 각종 시설을 방문해 19년째 자원봉사활동은 해온 전종숙씨 가족과 입양을 기다리는 영아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해온 이화여대 봉사동아리 ‘아가 뽀뽀’가 받았다.
우정선행상은 사회의 선행·미담사례를 보다 널리 알리고 격려하고자 이동찬 명예회장의 호인 우정(牛汀)을 따서 제정한 상으로 매년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과 함께 총 5000만원의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이동찬 명예회장과 심사위원, 지난해 수상자들이 함께 참석해 올해 수상자들의 선행을 격려하고 칭찬했다.
구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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