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전국 10개 전문대학이 학생들의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첨단실습 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참가대학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실습교육을 비롯해 영어캠프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청년실업난 극복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영진전문대, 인덕공대 등 10개 전문대학으로 구성된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협의회는 29일 산업현장의 눈높이에 맞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공동교육을 실시하는 등 손을 맞잡았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실습교육은 지난 27일부터 5월 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영진전문대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참가인원은 협의회 산하대학에서 선발된 41명이다.
이번 실습교육은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캐릭터 모션 캡쳐 과정과 가상현실 제작을 위한 3차원 영상과정 등 2개 반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먼저 영진전문대 모션캡쳐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캐릭터 모션캡쳐 과정에 참가한 학생들은 기획회의를 열고 태권도·생활체조·댄스 등의 동작을 컴퓨터에 모으고 있다. 참가자들은 남은 기간 동안 이를 가공해 캐릭터를 편집해 최종 영상 콘텐츠를 완성할 계획이다.
또 가상현실 제작을 위한 3차원 영상과정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들은 교수들의 지도를 받아 3차원 입체영상을 위한 프로그래밍을 짠 후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최종 3차원 입체영상을 가공하는 실습을 하고 있다.
이번 첨단 실습과정은 고가의 첨단 실습 장비를 갖춘 대학에 협의회 산하 대학의 참가자들이 모여 장비를 직접 활용해 봄으로써 취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교육에 참여한 신혜련씨(인덕대학 인터넷TV방송과 3년)는 “영화 제작에서 적용한다는 모션캡쳐를 실제 해 보니 신기하다”며 “특히 이번 교육내용이 재미있고 취업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 10개 대학이 공동 교육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협의회는 지난해 3월 경기도 안산에서 합동 취업 캠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취업을 위한 교육과 첨단 실습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동시공학기술 실습과정으로 3차원 스캐너와 쾌속조형기를 활용한 실습과 회로기판의 설계와 양산을 위한 표면실장기술(SMT) 과정을 운영했다.
지난 3월에는 경북 칠곡의 대구영어마을에 모여 공항, 대중교통, 식료품점, 은행, 식당, 우체국 등 취업 후 해외출장을 떠났을 때 필요한 영어교육을 받았다. 특히 영어캠프에서는 해외에서 직업을 구하기 위한 이력서 작성, 인터뷰 기술, 글로벌 에티켓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기도 했다.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협의회 김기세 회장(전남도립대 교수)은 “재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첨단 실습 교육 환경을 갖춘 장소를 선택해 다양한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동으로 다양한 체험학습을 준비해 청년실업난 극목을 위한 모델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에 참가하고 있는 대학은 경남정보대학, 군장대학, 전남도립대학, 남해전문대학, 두원공과대학, 대덕대학, 영진전문대학, 인덕대학, 주성대학, 한림성심대학 등 10개 대학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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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참가대학들은 이미 지난해부터 실습교육을 비롯해 영어캠프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청년실업난 극복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영진전문대, 인덕공대 등 10개 전문대학으로 구성된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협의회는 29일 산업현장의 눈높이에 맞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공동교육을 실시하는 등 손을 맞잡았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실습교육은 지난 27일부터 5월 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영진전문대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참가인원은 협의회 산하대학에서 선발된 41명이다.
이번 실습교육은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캐릭터 모션 캡쳐 과정과 가상현실 제작을 위한 3차원 영상과정 등 2개 반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먼저 영진전문대 모션캡쳐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캐릭터 모션캡쳐 과정에 참가한 학생들은 기획회의를 열고 태권도·생활체조·댄스 등의 동작을 컴퓨터에 모으고 있다. 참가자들은 남은 기간 동안 이를 가공해 캐릭터를 편집해 최종 영상 콘텐츠를 완성할 계획이다.
또 가상현실 제작을 위한 3차원 영상과정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들은 교수들의 지도를 받아 3차원 입체영상을 위한 프로그래밍을 짠 후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최종 3차원 입체영상을 가공하는 실습을 하고 있다.
이번 첨단 실습과정은 고가의 첨단 실습 장비를 갖춘 대학에 협의회 산하 대학의 참가자들이 모여 장비를 직접 활용해 봄으로써 취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교육에 참여한 신혜련씨(인덕대학 인터넷TV방송과 3년)는 “영화 제작에서 적용한다는 모션캡쳐를 실제 해 보니 신기하다”며 “특히 이번 교육내용이 재미있고 취업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 10개 대학이 공동 교육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협의회는 지난해 3월 경기도 안산에서 합동 취업 캠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취업을 위한 교육과 첨단 실습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동시공학기술 실습과정으로 3차원 스캐너와 쾌속조형기를 활용한 실습과 회로기판의 설계와 양산을 위한 표면실장기술(SMT) 과정을 운영했다.
지난 3월에는 경북 칠곡의 대구영어마을에 모여 공항, 대중교통, 식료품점, 은행, 식당, 우체국 등 취업 후 해외출장을 떠났을 때 필요한 영어교육을 받았다. 특히 영어캠프에서는 해외에서 직업을 구하기 위한 이력서 작성, 인터뷰 기술, 글로벌 에티켓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기도 했다.
산학협력중심전문대학협의회 김기세 회장(전남도립대 교수)은 “재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첨단 실습 교육 환경을 갖춘 장소를 선택해 다양한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동으로 다양한 체험학습을 준비해 청년실업난 극목을 위한 모델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에 참가하고 있는 대학은 경남정보대학, 군장대학, 전남도립대학, 남해전문대학, 두원공과대학, 대덕대학, 영진전문대학, 인덕대학, 주성대학, 한림성심대학 등 10개 대학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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