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교육 플랜 1순위는?

아직도 ‘적성’을 모르고 ‘교육’을 고민하세요?

지역내일 2009-04-30
가끔씩 엄마들은 꿈을 꾼다.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아이에게 이 한 마디를 던져보는 것. “오늘은 아무 것도 하지 말고 마음대로 쉬렴.”
하지만 꿈은 꿈일 뿐. 무거운 학교 가방을 내려놓자마자 바로 학원 가방을 쥐어주고는 “끝나고 다른 학원에 가야 하니 바로 와라”는 말을 할 수밖에 없다. 초등학교 들어가자마자, 혹은 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학원 순례가 시작되는 요즘 아이들, 해도 해도 정말 너무 열심히 공부한다.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공부한 아이들의 미래는? 그나마 미래가 보장된다면 아이들에게 자신있게 “너의 미래를 위한 노력이니 열심히 하라”고 격려할 수 있을 것이다.
“학창 시절 내가 왜 공부하는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지금 생각해보면 바보 같다. 내 생각이 짧았던 건 그렇다 치고 내 옆에서 ‘너의 미래를 그려보라’고 한 마디 해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사실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명문 S대학을 나와 현재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김 모씨의 말이다. 불혹의 나이를 앞뒀지만 그 때 그 시절 자신의 꿈을 알고 그 일에 매진하면서 느낄 수 있는 희열을 맛보지 못한 것이 지금에 와서 그리 아쉽다고 한다. 지금 하는 일이 밥벌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 같다고, 그래서 지금 혹독하게 사춘기를 겪고 있는 모양이라는 김씨는 현재 이직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대학이 목표인가?
공부의 목표 없이는 열심히 공부하기 쉽지 않다. 공부하는 머리가 뛰어나 이름 있는 대학에 적을 올렸다 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해 방황하거나 무미건조하게 생활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더욱이 대학을 졸업한 후의 길은 더욱 막막하니 무조건 공부만을 강요하는 것은 이 시대에 더 이상 해답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 교육 플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고민되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대학 진학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대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거쳐 가는 현장이자 과정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잘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꾸준히 노력하고 마침내 목표를 이루는 것이다. 몇 년 사이 설득력을 얻은 것은 단연 ‘적성’을 바로 알고 ‘진로’를 고민해서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적성과 능력 두 가지 모두 겸비해야 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능력이 뛰어나도 즐길 줄 모르거나, 일은 즐거우나 내가 그 일에 적성이 없다면 종내에는 뒤쳐질 수밖에 없습니다.” 진로컨설팅 업체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는 적성에 맞춰 진로를 고민해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커지는 진로교육 수요,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올바른 진로 교육은 학생의 적성에 따라 미래의 직업 세계까지 일관된 길을 고민하고 성취하는 방법을 찾게끔 도와주는 것이다. 하지만 초·중등학교까지는 별다른 접근이 없다가 고등학교에 들어가서야 진로 교육을 시작하고 대입이 코앞에 다가온 고 3이 되어서야 본격적인 진학 지도를 받는 것이 현실이다.
그나마 받는 고등학교에서의 진로교육 또한 한두 번의 심리 검사를 실시하고 그에 따라 적당한 학과와 미래 직업을 조언해주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고 만다. 한 번의 검사로 아이의 성향과 적성을 결정해버리는 것이다. 이 역시 의무화된 교육 과정이 아니라 학교장 재량에 따라 실시되기 때문에 학교에 따라 편차도 크다.
이런 현실에 비추어 보았을 때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07년 초·중·고 학생들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로교육지표조사’ 결과는 당연할 수밖에 없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학교 진로 교육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일반계 고교생은 9.1%, 전문계는 12.5%만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그러다 보니 본인의 적성을 모른 채, 적성과 전혀 동떨어진 학과에 입학해 방황의 시간을 가지거나 대입 후 또 다른 선택을 위해 시간과 경제력을 낭비하기도 한다. 혹은 대학 졸업 때까지도 적성을 찾지 못하고 직장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자신의 적성 찾기와 제대로 된 진로 교육이 학과 교육에 못잖게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생은 대학 진학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진로교육은 대입 등을 위한 일시적인 교육에 그쳐서는 안된다.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실시되어야 한다. 조진표 대표는 “아이에 대해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 부모인 만큼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이의 적성은 단 한 번의 검사만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커감에 따라 여러 가지 변수를 겪을 수 있다”면서 “보다 정확한 진로 지도를 위해서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연 1회 정도 적성 검사를 통해 꾸준히 데이터를 확보해야 하며, 구체적인 진로 계획을 세울 때는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미현·김나영 리포터 h4peace@paran.com


내일신문과 와이즈멘토가 공동 주최하는 ‘제2회 진로적성검사’
내일신문과 와이즈멘토가 공동 주최하는 제2회 진로적성검사가 5월 23일(토) 오전 10시~12시 상지대학교 동악관에서 열린다. 올해 2회를 맞이한 만큼 지난해의 시행착오를 보완해 보다 내실있게 진행된다.

와이즈멘토의 진로적성검사, 무엇이 다른가?
현재 대다수의 학교에서 진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상에는 무료로 진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까지 있다. 그럼에도 왜 와이즈멘토 진로적성검사일까.
일단 기본적으로 오프라인 검사의 장점을 들 수 있다. 진로교육을 담당하는 한 교사는 “온라인 검사를 개인적으로 하고 그 결과지를 가져오도록 한 적이 있는데 이 경우 90분 정도의 검사를 혼자 진행해야 하므로 집중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었다”면서 “아이들이 단체로 한 곳에 모여 적성 검사를 진행하면 집중해서 문항을 풀게 되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검사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현재 아이들이 단체로 적성검사를 받는 곳은 학교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교에서 실시하는 진로 검사들은 외국에서 30여 년 전에 들여온 것들이 많아 우리나라 실정에 맞지 않는 문항들이 많고 결과에서도 실제적인 학과와 직업들을 선정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성격이나 흥미 위주의 기준으로 적성을 측정하는 경우가 많아 진로 설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학생의 능력이나 미래 직업 환경 등 반드시 고려해야 할 측면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반해 올해 실시되는 제2회 전국진로적성평가는 와이즈멘토가 개발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특허를 획득해 우수성과 신뢰도가 입증된 적성검사다. ‘학과계열선정검사’와 ‘유형별 학습법 진단검사’를 통해 아이의 적성과 학습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를 알아볼 수 있다. 특히 학과계열선정 검사는 과목 선호도/성취도 검사, 계열 선호도 검사, 학과 적합도 검사, 직업환경 선호도 검사로 구성되는 4개의 소검사를 통합하고 각각의 소검사는 전문가들이 부여한 가중치에 의해 최종 결과를 도출한다.
이를 통해 자신이 어떤 계열(문과, 이과, 예체능)에 속하며 계열 중 어떤 학과에 가장 적합한 지 상위 3개 학과를 제시하고 3개 학과에 대해서는 각각의 소검사에 대한 순위를 알려줌으로써 그 학과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을 보충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지난해 제1회 진로적성검사를 받았던 학생(중1)의 어머니는 “검사가 구체적이고 결과 역시 세세한 부분까지 자세하게 나와 있고 특히 학교에서 실시했던 심리검사 결과와 전혀 다른 영역이 나와 아이의 적성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 공신력 있는 기관인 만큼 아이의 진로를 고민해야 할 때 그 데이터를 통해 상담도 받을 수 있어 마음에 든다”면서 “1년에 한 번씩 적성 검사를 받아 아이의 적성을 끊임없이 알아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 744-6661 http://exa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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