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백두대간과 물 그릇

반홍섭 Kwater 경북지역본부장

지역내일 2009-05-08
4대강 살리기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대구와 경북 지역설명회가 대구와 구미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국회환경노동위원회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낙동강정책탐사투어를 실시하여 낙동강 살리기에 대한 대구, 경북, 경남, 부산, 울산 등 지역민은 물론 중앙정부 정책담당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특히 물그릇을 키우는 것이 최우선과제라는데 뜻을 같이했다.
우리나라 지도를 들여다보면 5개의 광역시도(강원도, 충북도, 전북도, 경남도, 울산광역시)와 20여개의 지자체가 백두대간을 근간으로 경상북도와 경계를 이루며 연결되어 있다.
물그릇을 키우고 활용하는 저력은 백두대간이다. 경상북도의 백두대간은 한강, 금강, 섬진강유역과 분수령을 이루고 동으로는 낙동정맥(태백산맥), 남으로는 낙남정맥(남해안산지)으로 뻗어있다. 분지를 이루는 곳을 관통하는 것이 낙동강이다.
경북도는 낙동강이 관통하고 있고 백두대간 서쪽으로 흐르고 있는 남한강, 금강, 섬진강 등을 비롯하여 작고 큰 강들이 발원하고 물을 보태고 있다. 백두대간 가까운 곳에 강원 횡성댐, 충북 충주댐·대청댐, 전북 섬진강댐·용담댐, 경남 합천댐·남강댐·밀양댐, 울산 대곡댐 등이 위치해 있다. 백두대간이 물의 근원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경북도에는 안동에 있는 쌍둥이 댐(안동, 임하)은 19억 톤을 물을 가두는 능력을 가지고 수력발전을 통한 친환경적 전기 생산, 농업용수, 산업용수, 수돗물용수는 물론 하천유지용수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임하댐 물은 도수로를 통하여 영천댐을 거쳐 포항지역에 물을 공급하고 금호강으로 물을 흘려보내 대구 화원나루에서 다시 낙동강 물과 합쳐진다. 최근에 안동댐과 임하댐을 연결하자는 구상도 구체화되고 있다. 남는 안동댐 물을 임하댐을 보내 연중 사용하자는 사업이다.
경북의 낙동강에는 백두대간을 수원으로 하고 있는 하천들이 많다. 쌍둥이 댐 하류에서 이들 하천들을 만나 물을 보태서 흐르고 있는 것이다.
봉화에서 발원한 내성천은 영주와 예천을 거쳐 내려오면서 무섬마을, 회룡포 마을 등 신비롭고 경이로운 물돌이의 경치를 자아내고 있다. 문경의 영강, 김천의 감천, 군위·의성의 위천 등도 있다. 백두대간의 물을 가두어 낙동강에 보태기 위하여 물그릇을 만드는 곳도 있다. 김천의 부항댐, 군위의 화북댐 등이 물그릇의 모양새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에는 내성천에 물그릇을 하나 더 만들자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일시적인 가뭄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구온난화에 대비하자는 것이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에 백두대간에 위치한 내성천의 송리원댐 등이 담겨져 있다. 송리원댐은 보다 큰 물그릇으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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