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백발백중 통하는 대화법을 아십니까?

지역내일 2009-05-14
모든 교육이나 인간관계는 대화를 통해 이루어진다. 자녀와 대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다음에 제시하는 대화법을 자녀와 대화할 때 적용해보면 신기할 정도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어떤 일이나 마찬가지지만 대화에도 원칙이 있고 방법이 있다. 그리고 서로 공감해가며 대화가 끊어지지 않고 이어가게 하는 대화 순서도 있다.
대화를 능숙하게 끌어가는 상담방식의 대화 요령을 보면 어떤 일정한 순서대로 대화를 진행한다. 상대에게 말을 먼저 거는 것이 아니라 먼저 잘 보면서 잘 듣고, 잘 들으면서 잘 생각하고, 이제는 이렇게 말하면 통하겠구나 하는 판단이 서면 그제서야 말을 하는 것이다. 이런 순서를 어기지 않고 대화할 때마다 적용하여 습관이 되면 누구와도 잘 통할 뿐 아니라 자기가 전달하려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이것이 백발백중 통하는 ‘견.청.고.언(見.聽.考.言)’의 대화법이고 인간관계법이다.
자녀가 부모와 대화를 기피하거나 대화를 해도 효력이 별로인 것은 4단계 순서로 하지 않고 맨 마지막인 ‘언(목적이 담긴 말)’부터 던지는 일방적인 의사 전달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자녀는 부모 말이 어떤 것이지 생각해 볼 틈이 생기지 않아 그냥 “알았어”하고 흘려 버린다. 잘 보고, 잘 듣는 의사소통 부분이 빠지고 의사 전달만 있는 영양가 없는 대화가 습관화되어 부모가 의사소통 없이 의사전달만 계속 하면 자녀는 말할 기회가 없어져 자기의사를 표현 못하고 ‘또 잔소리하고 있네’라고 단정해 버리고 아예 처음부터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이쯤 되면 대화 단절이 심각한 상태다.
자녀가 학교에서 오면 “빨리 손 씻고 와서 밥 먹어라” 등의 목적이 들어있는 말부터 하지 말고 느낌 대화부터 시작하자. 자녀 얼굴을 조용히 보면서 얼굴에서 읽어지는 감정상태에 따라 ‘네 얼굴을 보니 지금 기분이 좋은가 보다.’ 또는 ‘피곤해 보이는구나, 숙제는 나중에 하고 먼저 쉬렴’과 같은 상대 느낌을 포착하여 그대로 표현하는 대화를 하면 대화의 첫 관문이 순간에 통과된다.
느낌을 그대로 수용하고 표현하면 상대는 자동적으로 반응한다.“엄마, 알았어”할 때의 이 ‘알았어’는 그냥 대답이 아니라 ‘엄마가 내 심정을 알아주는구나 ’하고 마음의 문을 여는 대답인 것이다. 잘 보고 느낌을 전달하는 첫 단계만 잘 해놓으면 이후부터는 순조롭게 대화가 진행된다. 다음번에는 잘 듣고, 잘 생각하고, 잘 말하는 요령에 대해 설명하려고 한다.

균형학습법 연구소 이균형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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