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로 가는 효과적인 진로지도

중1때부터 꾸준한 내신관리 필요

지역내일 2009-04-15
2010년 특목고 입시에선 1개 학교만 지원이 가능, 사실상 합격을 확신하지 못한다면 섣불리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영재사관학원 동탄직영점 김석훈 원장에게 복수지원 금지에 따른 효과적인 진로지도에 대해 들어봤다.

Q. 아이들의 적성을 고려한 구체적인 진로지도법에 대해 말해 달라
A. 중1부터 이공계 성향의 학생으로 꾸준히 수학경시대회나 올림피아드 등을 준비해 왔다면 과학고·영재학교가, 인문·사회·언어를 잘 해 문과 성향을 보이면 외고·국제고가 유리할 것이다. 뚜렷한 문·이과 성향이 나타나지 않고 의예과 진학에 목표를 두고 있다면 자사고·자율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Q. 각 특목고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과학고·영재학교는 경시대회나 올림피아드 수상실적이 중요하다. 경시대회 입상을 위해서는 정확한 개념 이해와 정리가 필수적이고, 문제 풀이에 관한 다양한 접근 방법을 익혀 유연한 사고를 키워야 한다. 또한 높은 사고력을 요하는 고난도 문제를 많이 접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외고·국제고의 경우는 국·영·수·사·과 5개 과목의 내신 성적을 확보해야 한다. 중2부터 상위 10%의 성적 유지는 필수이다. 또한 영어나 외국어에 치중해서 수학·언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외고에서도 수학을 잘하는 것이 유리하므로 ‘10가’까지는 심화학습이 이뤄져야 한다.
자사고 중 민사고는 중1때부터 꾸준히 전 과목 상위 3~5%의 내신을 유지한 학생의 합격률이 높다.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토플 108점, 민사수학경시 3등급 이상, 민사주최 국어경시대회 참가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 2차 영재판별검사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통합 사회·과학 영역의 시험만 치르게 된다. 상산고는 중2부터 주요 5개과목과 암기선택 1과목의 성적이 5~10%정도의 학생이면 지원 가능하다. 학교 특성상 수학을 10가까지 심도 있게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Q. 경기도의 외고는 전형방법이 조금씩 다른 걸로 알고 있다. 어떻게 다른가
A. 2010년 외고의 입시전형에서는 경기·김포·동두천외고는 영어듣기와 내신으로만 학생을 모집하고 나머지 수원·성남·과천·안양·용인·고양 등 6개 외고는 내신, 영어듣기와 함께 구술면접을 실시한다. 지필평가가 없어진 만큼 내신 성적이 어느 해보다 당락의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듣기평가는 9개 외고에서 공통으로 출제한 문제가 이용된다. 그러나 학교별로 문항수나 유형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기출문제를 통해 원하는 학교의 유형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술면접은 학교별로 2~3문항이 출제될 예정이다. 다만 난이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유형파악에만 그치지 말고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구술면접은 국어·영어·사회의 영역에서 출제되어 중등교과 과정을 기본으로 하되, 여러 방향으로 사고할 수 있는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한다. 학교 내신을 준비하듯 단순한 내용 습득 수준의 공부를 하기보다는 정답을 이끌어내는 과정과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야 한다. 특히, 수원 외고는 영어 구술면접의 경우 영어로 답할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다.

Q. 특목고 입시를 생각한다면 어떤 준비과정이 필요한가
A. 국어·영어·수학의 심도 있는 학습과 중학교의 내신관리를 잘 해 놓으면 선택 가능한 학교의 폭은 커진다. 각 특목고의 내신 실질반영률이 높아졌으므로 중1때부터 내신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입시만을 생각하지 말자는 것이다. 외고를 준비한다고 해서 수학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고등학교 3년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미래를 생각하고 공부하는 과정 속에서 보람을 느끼면서 공부하기를 권한다. 뚜렷한 목표의식과 자신감으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면 원하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을 것이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