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갈아타기 비용 늘어

시세상승으로 갈아타기 장벽 높아져 … 하락 폭 큰 강북권 66~99㎡ 노려볼 만

지역내일 2009-04-27 (수정 2009-04-27 오전 7:43:11)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 아파트 평균시세가 연초대비 상승하면서 갈아타기(넓은 아파트로 이사가기)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서울지역 아파트 면적별 평균시세와 갈아타기 비용을 조사한 결과, 강남3구의 경우 66㎡(20평형) 미만→66~99㎡(20평대)로 갈아타기 비용이 2억2364만원에서 2억3246만원으로 882만원이 증가했다. 66~99㎡(20평대)→99~132㎡(30평대) 갈아타기 비용은 2억9726만원에서 3억444만원으로 약 718만원 늘었다.
반면 99㎡(30평)이상의 중대형 아파트에서 차상위 규모의 아파트로 늘려 갈아탈 때 추가되는 비용은 연초에 비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요가 가장 많은 66~131㎡(20~39평) 아파트 시세가 가장 크게 오르면서 대형아파트로 갈아타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반면 강북3구(노원·도봉·강북구)는 모든 평형별 평균시세가 연초에 비해 하락하면서 갈아타기 비용도 줄었다. 특히 지난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던 66~99㎡(20평대) 시세가 가장 많이 떨어지면서 갈아타기 비용이 776만원 감소했다.
실제 노원구 상계주공 2단지 82㎡(24평형)의 경우 56㎡(17평)에서 갈아타기 비용이 연초 1억3000만원에서 현재는 8500만원으로 낮아졌다.
한편, 올들어 강남권과 강북권 아파트값 격차가 커지면서 강남권 입성은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도·강 66~99㎡(20평대)에서 강남3구의 같은 규모 아파트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2억4984만원이 필요해 연초(2억3190만원)보다 1794만원이 늘었다.
이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및 개발호재가 강남권에 집중되면서 상승세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은 “최근 각 지역은 물론 단지별, 면적별로도 국지적인 차별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주택 교체를 생각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이런 특성을 잘 살펴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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