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 폭행 경기도의원 사퇴하라”

지역내일 2009-05-20
시민단체 등 요구 … 해당의원 “사퇴의사 없어”

어버이날 행사장에서 만취해 동장을 폭행, 물의를 빚은 경기도의회 노영호 의원(한·안산8)에 대한 사퇴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경기진보연대 등은 19일 오전 도의회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노 의원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부도덕한 처신으로 의회의 위상을 추락시킨 노 의원은 도민에게 공개 사과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한나당 경기도당이 노 의원에게 내린 엄중경고와 100시간 사회봉사명령은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비판하고 도의회 차원의 철저한 진상조사 등을 요구했다.
앞서 전국공무원노조 경기도청지부도 18일 도의원들에게 노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내용의 개별 서한을 보냈다.
이에 대해 노 의원은 19일 오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취중에 저지른 일로 도민을 실망시킨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도당에서 내린 벌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원직 사퇴요구에 대해서는 “도의원으로 선출해준 주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거부했다.
그러나 노 의원에 대한 사퇴압력 수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안산지방자치개혁시민연대는 19일 “주민대표로서 지녀야 할 최소한의 덕목조차 갖추지 못한 사람이 의원직을 수행하는 것은 주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노 의원의 자진 사퇴와 한나라당의 제명을 요구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들도 성명을 내 “‘동료의원에 대한 징계’에 앞서 도민들에게 도덕적 의무를 다하겠다는 약속과 반성 차원에서 윤리위원회를 소집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도의회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도 지부도의 안일한 문제의식에 대한 비판과 윤리위 소집 요구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의원은 지난 6일 안산시 단원구 탄도마을에서 열린 어버이날 행사장에서 술에 취해 ‘행사날짜가 변경된 것을 늦게 보고했다’는 이유로 동장의 얼굴에 술을 끼얹고 의자로 때리는 등 추태를 부려 물의를 빚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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