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美 우량대출도 부실화..위기재발 우려

지역내일 2009-05-26 (수정 2009-05-26 오전 6:03:10)
(서울=연합뉴스)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의 부실로 촉발된 금융위기가 실업자를 양산하면서 프라임모기지(우량주택담보대출) 쇼크로 전이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실업자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신용도가 건실했던 미국의 주택소유자들이 속속 연체자로 전락, 주택압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작년 하반기 금융위기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서브프라임모기지에서 촉발됐다면 이번에는 프라임모기지의 부실이 또 금융기관 손실을 키우면서 다시 금융위기와 실물위기를 부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인 위스콘신대학의 모리스 A 데이비스 교수는 주택압류가 작년이 최악이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90일 이상 대출금이 연체돼 주택을 가압류당하거나 아예 채무불이행으로 소유권이 금융기관으로 넘어간 프라임모기지는 작년 11월부터 올 2월사이 47만3천건 폭증했고 전체 건수는 150만건으로 불어났다.
이 기간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이 165만건으로 1만4천건 늘었고, 서브프라임과 프라임모기지의 중간단계인 알트A모기지 부실은 83만6천건으로 15만9천건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비하면 프라임모기지 부실은 너무 가파르다.이로 인해 전체 모기지부실액도 프라임의 2천240억 달러를 포함해 모두 7천170억 달러로 불어났다.
하지만 오바마 행정부가 주택대출 부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자금은 750억 달러에 불과하다.
RBS 그린위치캐피털의 국제담당 투자전략 책임자인 앨런 러스킨은 "정부의 해결책은 약간의 긍정적 조치일 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신용도가 양호했던 프라임모기지가 부실화하고 있는 것은 안정된 직장을갖고 있던 사람들이 실업자로 전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자리 사정이 악화된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실업률이 작년 3월 6.4%에서 올해 3월 11.2%로 배 가까이 높아지는 사이 프라임모기지의 부실은 1.81%로 3배 정도 높아졌다.작년의 경우 미 전국의 월평균 일자리 감소폭은 25만6천개였지만, 올들어서는 66만5천개로 악화됐다.
최근 이뤄진 은행들에 대한 정부의 스트레스테스트(건전성 평가) 결과 19개 주요은행은 내년말까지 신규로 6천억 달러의 부실이 예상되고, 이들 은행의 전체 손실은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손실을 털어내기 위해서는 750억 달러의 추가 자본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추정하고 있지만 주택압류가 증가할 경우 불충분할 것으로보인다.
kimjh@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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