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국민장. 봉하에서 봉하까지

지역내일 2009-05-27
미리보는 국민장. 봉하에서 봉하까지
봉하->경복궁->서울광장->수원 연화장-봉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마지막 날인 29일 노 전 대통령의 유해를 실은 운구행렬은 ‘김해 봉하마을→서울→수원→봉하마을’의 긴 경로를 거치게 된다.
29일 장례행사는 오전 5시 무렵 공식 분향소가 차려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의 마을회관 광장에서 유족측의 가정 관습에 따라 치러지는 발인식에서 시작된다.
발인식을 마친 뒤 노 전 대통령을 실은 운구행렬은 경복궁 흥례문 앞뜰에서 열리는 영결식을 위해 서울로 향하게 된다. 운구행렬은 선도차가 앞장서고 영정·훈장차와 노 전 대통령의 유해를 실은 영구차, 유족 차량, 장의위원회 차량 등이 뒤따른다. 맨앞과 맨뒤, 영구차 양옆에서는 경찰 호위차량이 삼엄한 경호를 하게 된다.
약 400㎞에 달하는 고속도로 이동경로는 ‘남해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청원~상주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코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오전 11시 시작되는 경복궁 영결식에는 국내 정·관계 주요인사와 주한 외교사절, 시민 등 각계인사들이 참석한다. 2006년 10월26일 경복궁 앞뜰에서 치러진 최규하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는 2000여명이 참석했다.
영구차가 영결식장으로 들어오면 곧이어 군악대의 조악 연주와 더불어 시작된다. 영구차가 식장에 도착하면 조객들은 모두 일어나 목례로 맞는다.
영결식은 국민의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 고인 약력보고, 장의위원장의 조사가 식순에 따라 진행되며,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순으로 종교의식이 치러진다.
대통령 취임식 선서와 산업시설 및 군부대 시찰 등 고인의 행적을 기리는 생전의 영상이 고인의 육성과 함께 식장 양쪽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을 통해 방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조악대의 조곡 속에 상주와 유족, 고위 인사, 주한외교사절 등이 노 전 대통령의 영전에 국화를 바치며 고인을 추모하게 된다.
고인을 추모하는 조가를 부르고 삼군 조총대원들이 21발을 발사하는 조총의식이 끝나면 운구차량은 영결식장을 떠난다. 영결식은 1시간 가량이 걸려 낮 12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유족 측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운구행렬이 도심을 거쳐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노제를 치르게 된다. 노제에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수많은 시민이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운구행렬은 노제를 마친 뒤 수원시 영통구 하동에 있는 ‘수원시 연화장’으로 옮겨져 화장된다. 화장 절차가 모두 끝나기까지는 2시간 가량이 걸릴 전망이다.
저녁 무렵 운구행렬은 영원한 안식처가 될 김해 봉하마을로 향하게 된다. 안장식을 거친 후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장지로 정해진 봉하마을 사저 옆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12번지 일대에 묻힐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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