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지역 고등학교를 ‘명품고’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까지 121억원을 투자한다.
서초구는 고교선택제와 대학입학사정관제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발맞춰 지역인재를 키울 명품고를 육성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올해 15억, 2010년 106억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권역별로 특화된 학력신장 프로그램 발굴·운영, 대학식 이동수업, 외국학교와의 교류 등을 지원하게 된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단지 입시성적만 뛰어난 학교가 아니다”라며 “명품고는 무한경쟁시대에 학생들이 개개인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지원할 권역별 명문고는 서울고와 서문여고 세화고 반포고다. 서울고에는 내년에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332㎡ 규모로 학습관을 짓는다. 건립비 100억원은 구와 교육청 동문회에서 조달한다. 지상 2~7층은 서울고 학생들 전용 학습관. 학생들이 원하는 강의를 찾아가 듣는 대학식 이동수업에 사용한다. 지하1·2층과 지상1층은 서초구에서 평생학습 등 주민학습센터로 활용한다. 구는 이와 함께 이달부터 외부강사를 초빙해 방과 후 특강을 실시하고 영어와 수학과목은 담당교사와 보조교사를 동시에 투입해 수준별 개별 지도를 하도록 지원한다.
서문여고에는 62억원이 들어가는 정보도서관을 지을 수 있도록 구에서 도로와 인접한 학교 주차장 부지를 매입, 재원 마련을 돕는다. 정보도서관은 수준별 학습이 가능한 자율학습실과 정보 이용 도서관으로 활용된다. 일부 체육실은 주민에게도 개방된다. 서문여고는 전교생에 대해 방과 후 학습을 실시하는 한편 인터넷 강좌를 들을 수 있는 사이버 독서실도 시범 운영한다.
반포고의 경우 경쟁력 강화 사업에 힘을 보탠다. 이 학교는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세계교육연맹 결연학교로 활동하며 중국 일본 영국 등 고등학교와 다양한 연계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구는 2010년 세계교육연맹 행사 개최와 학습시설개선 등을 도울 예정이다. 세화고에는 학습시설개선과 자율학습 운영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성중 구청장은 “교육은 나라의 동량을 기르는 중차대한 일”이라며 “나머지 고등학교도 심야 방과 후 학습 운영비나 자율학습 활성화를 위한 시설·운영비, 사이버 독서실과 인터넷 강좌 등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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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는 고교선택제와 대학입학사정관제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발맞춰 지역인재를 키울 명품고를 육성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올해 15억, 2010년 106억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권역별로 특화된 학력신장 프로그램 발굴·운영, 대학식 이동수업, 외국학교와의 교류 등을 지원하게 된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단지 입시성적만 뛰어난 학교가 아니다”라며 “명품고는 무한경쟁시대에 학생들이 개개인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지원할 권역별 명문고는 서울고와 서문여고 세화고 반포고다. 서울고에는 내년에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1만332㎡ 규모로 학습관을 짓는다. 건립비 100억원은 구와 교육청 동문회에서 조달한다. 지상 2~7층은 서울고 학생들 전용 학습관. 학생들이 원하는 강의를 찾아가 듣는 대학식 이동수업에 사용한다. 지하1·2층과 지상1층은 서초구에서 평생학습 등 주민학습센터로 활용한다. 구는 이와 함께 이달부터 외부강사를 초빙해 방과 후 특강을 실시하고 영어와 수학과목은 담당교사와 보조교사를 동시에 투입해 수준별 개별 지도를 하도록 지원한다.
서문여고에는 62억원이 들어가는 정보도서관을 지을 수 있도록 구에서 도로와 인접한 학교 주차장 부지를 매입, 재원 마련을 돕는다. 정보도서관은 수준별 학습이 가능한 자율학습실과 정보 이용 도서관으로 활용된다. 일부 체육실은 주민에게도 개방된다. 서문여고는 전교생에 대해 방과 후 학습을 실시하는 한편 인터넷 강좌를 들을 수 있는 사이버 독서실도 시범 운영한다.
반포고의 경우 경쟁력 강화 사업에 힘을 보탠다. 이 학교는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세계교육연맹 결연학교로 활동하며 중국 일본 영국 등 고등학교와 다양한 연계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구는 2010년 세계교육연맹 행사 개최와 학습시설개선 등을 도울 예정이다. 세화고에는 학습시설개선과 자율학습 운영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성중 구청장은 “교육은 나라의 동량을 기르는 중차대한 일”이라며 “나머지 고등학교도 심야 방과 후 학습 운영비나 자율학습 활성화를 위한 시설·운영비, 사이버 독서실과 인터넷 강좌 등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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