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고유가 시대에 대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초고효율 대면적 실리콘 태양전지를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했다.
삼성SDI가 이번에 개발한 전지는 에너지 변환효율이 20.1%인 대면적(45.26㎠)실리콘 태양전지로 태양전지 평가.인증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연구소로부터 국제공인을 받았다.
에너지 변환효율은 태양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변환되는 비율을 말하며 실리콘
으로 만들 수 있는 최고 크기인 45.26㎠의 태양전지로는 20.21%가 현재까지 최고효
율이다.
삼성종합기술원은 2㎾용량의 태양전지를 주택에 설치할 경우 가구당 연간 500ℓ
의 원유를 절감할 수 있으며 500만 가구가 태양전지를 설치할 경우 연간 5천억원의
석유수입 대체효과가 생겨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20억달러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장은 연평균 33%씩 고속 성장, 오는 2005년
에는 400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며 현재 일본의 교세라, 샤프, 산요와 영국의 비
피솔라가 태양전지를 양산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삼성종합기술원으로부터 태양전지 연구사업을 이관받아 진행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과학기술부로부터 국가지정 태양광발전연구기관으
로 지정받았다.
삼성SDI는 주택용 태양전지에 이어 휴대통신기기용, 전기자동차용, 저궤도 위성
용 태양전지를 계속 개발, 2010년 세계시장 점유율 22%를 차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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