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라이프 회장 “미국경제 회복 아직은…”

올 연말 상업부동산 타격 … 한국에 3년간 2억달러 투자

지역내일 2009-06-03
“미국 금융시장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지만 앞으로 1~2년 정도는 더 어려울 것으로 본다. 채권시장은 회복중이지만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주식시장 역시 최근 몇 주 강세를 보였지만 경제 펀더멘탈이 달라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국기자들과 첫 만남을 가진 뉴욕라이프 테드 매터스(사진) 회장의 말이다.
매터스 회장은 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금융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처럼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메터스 회장은 또 “지난해 미국 신용시장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개인과 기업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실업률 상승과 소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올해 후반이나 내년 초반에는 상업 부동산 시장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근 일시적인 투자심리 회복으로 주식시장 등이 반등하고 있지만 이는 심리적인 영향일 뿐 결코 낙관할 때가 아니라는 의미다.
단적인 예로 공적자금이 투입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일부 투자 수익률이 증가한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한국보험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매터스 회장은 “뉴욕라이프는 해외 사업에 3년간 7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데 이 가운데 2억 달러가 한국 몫이며 당장 올해는 지난해 투자한 1억 달러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시장에 투자를 확대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1990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큰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지난 2년간 좋은 인재를 확보한데다 과감한 투자를 통해 많은 성장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앨런 로니 한국 뉴욕라이프 사장 역시 “지난해 성장전략을 펼쳐서 수입 보험료 규모가 전년 대비 3배 성장했고 설계사 숫자는 연초 800명에서 2000명으로 늘었다”면서 “본사의 과감한 투자를 토대로 영업조직을 확충하고 교육을 강화하며 마케팅 활동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라이프는 미국 본사 이외에 중국 홍콩 인도 멕시코 대만 등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9개국에 진출해 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매터스 회장에 따르면 뉴욕라이프는 지난해 금융위기 과정에서도 매출이 13%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했고 영업이익도 8% 증가해 다른 생보사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또 올해 1분기에도 미국 본사 보험 판매 실적은 6% 성장했고, 인터내셔널 시장에서는 18% 라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터스 회장은 이에 대해 “이미 2007년 초부터 위기를 감지하고 유입되는 현금은 전액 회사채가 아닌 안전한 국공채에 투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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