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경찰에 붙잡힌 절도범이 일란성 쌍둥이인 자신의 형 행세를 하며 달아나려다 지문 확인에서 덜미가 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3일 중소기업 사장실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고모(3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달 15일 낮 12시30분께 금천구 독산동의 한 휴대전화부품 제조업체 사장실에 들어가 수표와 현금 등 52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도난당한 수표가 사건 당일 저녁 도봉구 인근 모텔과 주점 등에서 사용된 사실을 파악, 사용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지난달 30일 노원구 집에 있던 고씨를 찾아냈다.
하지만 ''일란성 쌍둥이'' 동생인 고씨는 경찰에게 "동생을 잡으러 온 모양인데 나는 일란성 쌍둥이 형"이라고 주장하며 형 행세를 했다.
고씨는 "예전에도 동생이랑 착각돼 경찰에 끌려간 적이 있다. 또 그렇게 된다면민원을 제기하겠다"며 버텼지만 지문 확인 결과 동생 본인으로 밝혀졌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일란성 쌍둥이라 해도 지문은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
경찰은 고씨에게 알려지지 않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hwangch@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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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경찰서는 3일 중소기업 사장실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고모(3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달 15일 낮 12시30분께 금천구 독산동의 한 휴대전화부품 제조업체 사장실에 들어가 수표와 현금 등 52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도난당한 수표가 사건 당일 저녁 도봉구 인근 모텔과 주점 등에서 사용된 사실을 파악, 사용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지난달 30일 노원구 집에 있던 고씨를 찾아냈다.
하지만 ''일란성 쌍둥이'' 동생인 고씨는 경찰에게 "동생을 잡으러 온 모양인데 나는 일란성 쌍둥이 형"이라고 주장하며 형 행세를 했다.
고씨는 "예전에도 동생이랑 착각돼 경찰에 끌려간 적이 있다. 또 그렇게 된다면민원을 제기하겠다"며 버텼지만 지문 확인 결과 동생 본인으로 밝혀졌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일란성 쌍둥이라 해도 지문은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
경찰은 고씨에게 알려지지 않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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