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1987년 민주화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사망한 고(故) 이한열(당시 20세) 열사의 22주기 추모식이 9일 오후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앞에서 열렸다.행사에는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원 10여명과 학생 7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기리고자 묵념과 헌화를 했으며 `열사정신 계승하여 민주주의 쟁취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고인의 어머니인 배은심씨는 "20년 넘는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한열이의 이름을 부를 수 있도록 도와준 여러분에게 감사한다"며 "이 분들의 노력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인 박정기씨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민주주의가 죽어간다, 살려내야 한다''는 외침이 많이 들린다. 내일 예정된 범국민대회 역시 20년 전과 마찬가지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참석자들은 이날 오후 5시 정문 앞에서 노래 공연 등으로 구성된 추모 문화제를열고 오후 8시에는 교내 이한열 동산에서 졸업생과 재학생이 모여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추모의 밤''을 진행한다.행사를 준비한 연세대 박준홍 총학생회장은 "선배의 영정사진을 보며 이 땅의 청년으로서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했다. 선배의 뜻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hysup@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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