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우 박사의 내 몸 훈련법

“약, 시술 대신 원인 없애야 건강해요”

지역내일 2009-06-12 (수정 2009-06-12 오후 8:29:19)


“약 먹지 마라.” “질병 증세를 연구하지 마라.”
20여 년간 의사로 활동, 19년간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직을 역임한 이가 이렇게 말한다면? 대부분 “말도 안 된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낼 것이다. 하지만 유태우 박사는 “의사는 환자가 평생 병원에 오게 하는 게 아니라, 오지 않게 해야 한다”고 단호히 말한다. 이를 위해선 증세만 없애는 게 아니라, 원인을 치료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 ‘반식 다이어트’ ‘내 몸 개혁 프로젝트’ 과자 ‘닥터유’ 등으로 익히 알려진 유 박사는 “병원보다 본인 몸을 믿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유태우 박사의 ‘내 몸 훈련’을 통한 ‘질병 완치 비법’.   
약, 수술보다 중요한 건 본인 삶의 개선 
“병의 결과만 고치고 원인을 그대로 두면 평생 약을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일례로 고혈압을 볼까요? 고혈압 약을 복용하다 끊으면 당연히 혈압이 오릅니다. 약으로 혈압을 누르다가 틀어막은 걸 제거하니 확 뛰쳐나오는 거죠.”
고혈압 약은 한번 복용하면 계속 먹어야 한다는 게 정설. 의혹 어린 기자의 시선에 유태우의 신건강인센터(http://center.unhp. co.kr) 유태우(54·가정의학과 전문의) 대표원장은 “거두절미하고 중간만 들으면 흔히 그런 반응을 보인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아프면 약부터 찾고, 병원에 가야 하는 우리에겐 다소 낯선 치료법. 유태우 대표원장은 몸에 좋은 약과 치료보다 본인 삶이 바뀌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삶을 개선해야 병의 근원을 뿌리 뽑을 수 있다는 소리.
“고혈압은 유전적 원인이 분명 있어요. 그러나 이는 여러 원인 중 하나일 뿐, 후천적인 요인이 훨씬 크죠. 고혈압의 원인은 비만, 몸의 민감함(스트레스), 운동 안 하기, 음주, 짜게 먹는 습관 등 크게 다섯 가지예요. 생활이 변하지 않은 채 약으로 손쉽게 해결하려니까 못 고치는 겁니다. 몸의 민감함이 주원인인 민감성 고혈압은 약을 잘 복용해도 혈압이 올라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해서 복용량을 자꾸 늘리죠. 민감한 몸을 둔감하게 만들고, 민감하게 하는 원인을 제거한다면 서서히 복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다른 질환도 마찬가지예요.”
유태우 대표원장은 스트레스 대신 ‘몸의 민감함’이라는 표현을 쓴다. 동일한 환경이라도 사람에 따라 받는 스트레스가 다르기 때문. 결국 외부 요인이 아닌 본인이 민감한 정도에 따라 스트레스 지수가 달라진다는 얘기다.

병 걱정 대신, 건강해지는 법을 연구하라
그의 치료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우선 환자 개인의 특성, 신체 상태, 성격, 생활 환경 등을 진단해 문제 요인을 찾아낸 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목표를 세운다. 이때 목표 설정은 환자가 한다. 유태우 대표원장은 무리한 설정은 아닌지, 계획대로 진행되는지 등을 체크해 올바른 몸의 훈련이 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세 가지 상식을 명심하세요. 첫째, 질병 증세를 연구하지 마라. 둘째, 남 따라 하지 마라. 셋째, 2주 내에 효과가 없다면 그만둬라. 사람들은 흔히 증세나 병을 연구하면 건강해질  거라 생각하지만 그 반대입니다. 부정적인 건 연구할수록 더 부정적이 됩니다. 반면 긍정적인 건 연구할수록 더 긍정적으로 바뀝니다. 어떻게 하면 건강해질 수 있을까 생각하고 실천해야 심신이 튼튼해집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거꾸로 하고 있어요. 질병은 쉽게 설명하면 ‘아파 죽겠는데 안 죽는 병’과 ‘안 아픈데 죽는 병’이 있습니다. 불안감 때문에 부풀려서 생각해 작은 통증도 못 참는 게 전자에 속하죠. 반면 심장병, 암, 알코올성 간 질환 등은 증세를 못 느끼는 병입니다. 이런 경우는 반드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아파 죽겠는데 안 죽는 병은 마음가짐에 따라 얼마든지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아플 테면 아파봐라’라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소리죠.”
‘남 따라 하지 마라’는 건 개인의 특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는 얘기. 사람마다 특성과 체질, 성격, 환경이 다른데, 남이 좋다고 해서 따라 하면 실패하기 딱 좋다. ‘무엇을 먹어서 효과를 봤냐’고 묻기보다 ‘나에게 필요한 게 뭔가’ 자문하는 게 우선이다.
“건강 기능 식품, 민간요법 등 쓸데없이 하는 게 굉장히 많아요. 하지만 2주 내에 신체에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과감히 버리세요. 다른 사람한테 좋을지 몰라도, 본인에겐 아무 소용없다는 신호거든요.”
유 대표원장은 병원이나 약 대신 ‘본인 몸을 믿어라’고 강조했다. 건강과 질병은 삶의 한부분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처방에 의존하지 말라는 것. 비만이란 섭취에너지가 소비에너지의 양보다 많아서 남는 에너지가 체지 방화되어 피하 등의 조직에 저장됨으로써 일어나는 체중의 이상 증가현상을 말한다.

보통 표준체중의 10%를 초과한 경우를 체중초과, 20% 이상을 초과한 경우를 비만증이라 한다. 한의학에서는 비만이라는 별도의 병명에 대한 기록은 없지만 비귀인(肥貴人)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런데, 비만문제는 외모상의 문제에만 그치지 않는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게 한다.
아토피 아이들에게 여름은 특히 힘든 계절이다. 체내 수분이 쉽게 증발되어 진액이 부족해지기 쉽다.
이로 인해 건조한 피부는 더욱 건조해지기 쉽다. 또한 과다한 열량 소모로 인해 기가 부족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런 상태가 오래되면 입맛을 잃고 머리가 띵하며, 온몸이 노곤해지며, 다리에 힘이 빠지며 졸리고 물만 들이켜거나 땀을 줄줄 흘리는 여름을 탄다고 하는 병에 걸리기도 한다.
수분 섭취는 피부에 활력을 준다. 아이들은 엄마가 챙겨주지 않으면 물을 잘 안 마신다. 평소 끓인 보리차나 감잎차 등을 마시도록 부모가 잘 챙겨준다.

적당한 실내 온도와 체온을 유지하라
바깥 기온과 실내 온도의 차이는 5도 정도가 적당하다. 에어컨을 틀 때는 1시간에 한번씩은 환기를 시켜준다.
면소재의 얇은 옷을 입혀서 땀이 흡수되게 하고 자주 갈아 입혀준다. 또한 덥더라도 오장육부의 대부분이 있는 복부는 덮어준다.
수건으로라도 덮어주는 것이 좋다. 샤워는 지나치게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정도의 물이 더욱 좋다.

아이스크림, 빙수 등 찬 음식 자제
여름철에는 겉으로는 더워 보이나 위장과 장의 온도는 내려간다. 게다가 찬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위장과 장이 더욱 차가워진다.
그러므로 몸 안팎의 기온차가 커져 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찬물, 얼음, 아이스크림, 빙수, 냉면 등의 찬 음식은 자제는 습관이 필요하다.

야외에 나가서 놀게 하라
일광이 너무 강한 12시에서 2시 사이가 아니라면 야외의 좋은 공기와 탁 트인 공간에서 아이를 놀게 하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여름의 기운을 받아야 한다. 여름의 기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태양이다.
부득이하게 집에서만 지낼 때는 창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태양빛을 방 안에 들어오게 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박사
주정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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