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각종 전력선과 통신케이블 등이 지나는 지하공동구에 물이 새고 있는 사실
이 확인됐다. 인천국제공항은 여객터미널공사를 감리한 전 감리원의 양심선언 등으로 ‘부실공사’
의혹을 받아왔다.
18일 한나라당 백승홍 안상수 임인배 의원 등 건설교통위 위원들은 “인천국제공항의 주변
전소 지하공동구에 물이 새고 있다”고 주장했다. 누수사실은 이날 백승홍 안상수 의원이
직접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여 확인했다. 또한 현장책임자인 이 모 팀장과 최 모 팀장
의 누수확인 진술서도 공개했다. 이에 앞서 15일 관련의원 보좌관들이 국감을 대비한 예비
실태 파악을 위해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백승홍 의원 등은 “2만2900볼트 초고압 전력이 흐르고 있고 각종 통신케이블이 지나는 지
하공동구에 물이 샌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공동구와 종
합정보통신센터 건물 연결부위 5m 지점 공동구 안쪽에 물이 고여 있다는 것이다.
의원들은 “설계도면에도 없는 깊이 20㎝, 길이 5m 크기의 비밀집수정이 있고 이 집수정에
물이 고여 있었으며 수천마리의 물벌레가 서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벌레가 사는 것으로
보아 물이 샌지 오래된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누수상태가 오래되면 자연백화현상이 일어
나는데 같은 곳에서 백화현상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인천국제공항 지하공동구 공사는 2
년전인 98년에 완공됐다.
이와 같은 주장에 대해 인천국제공항공사 홍보담당 임동명 특보는 “조그마한 누수에 지나
지 않는다. 누전위험은 없다”고 반박했다. 임 특보는 “설계도면에 통신구 집수정이 있다.
집수정은 안쪽과 바깥쪽 온도차로 맺힌 이슬을 모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백 의원 등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누수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소재를 밝힐 것”이라고 주장
했다. 위원들은 현장보존요구 공문을 16일 공사측에 발송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올 6월 30일 준공검사를 끝냈고 내년 3월 개항할 예정이다.
이 확인됐다. 인천국제공항은 여객터미널공사를 감리한 전 감리원의 양심선언 등으로 ‘부실공사’
의혹을 받아왔다.
18일 한나라당 백승홍 안상수 임인배 의원 등 건설교통위 위원들은 “인천국제공항의 주변
전소 지하공동구에 물이 새고 있다”고 주장했다. 누수사실은 이날 백승홍 안상수 의원이
직접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여 확인했다. 또한 현장책임자인 이 모 팀장과 최 모 팀장
의 누수확인 진술서도 공개했다. 이에 앞서 15일 관련의원 보좌관들이 국감을 대비한 예비
실태 파악을 위해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백승홍 의원 등은 “2만2900볼트 초고압 전력이 흐르고 있고 각종 통신케이블이 지나는 지
하공동구에 물이 샌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진단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공동구와 종
합정보통신센터 건물 연결부위 5m 지점 공동구 안쪽에 물이 고여 있다는 것이다.
의원들은 “설계도면에도 없는 깊이 20㎝, 길이 5m 크기의 비밀집수정이 있고 이 집수정에
물이 고여 있었으며 수천마리의 물벌레가 서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벌레가 사는 것으로
보아 물이 샌지 오래된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누수상태가 오래되면 자연백화현상이 일어
나는데 같은 곳에서 백화현상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인천국제공항 지하공동구 공사는 2
년전인 98년에 완공됐다.
이와 같은 주장에 대해 인천국제공항공사 홍보담당 임동명 특보는 “조그마한 누수에 지나
지 않는다. 누전위험은 없다”고 반박했다. 임 특보는 “설계도면에 통신구 집수정이 있다.
집수정은 안쪽과 바깥쪽 온도차로 맺힌 이슬을 모으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백 의원 등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누수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소재를 밝힐 것”이라고 주장
했다. 위원들은 현장보존요구 공문을 16일 공사측에 발송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올 6월 30일 준공검사를 끝냈고 내년 3월 개항할 예정이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