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항을 겪던 영광군 생활쓰레기종합처리장 입지후보지로 홍농읍 일대가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결정돼 영광군이 중앙환경분쟁조정위에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입지선정위는 홍농읍 일대가 고창군과 경계에서 2km이내에 있어 폐촉법이 규정한 행정협의를 요청했지만 부동의함에 따라 군남면 대덕리와 홍농읍 성산리를 놓고 논의를 거친 결과 홍농읍 일대를 대상후보지로 결정, 중앙환경분쟁조정위에 12일 조정신청을 냈다.
영광군은 "99년 6월 조례제정에 이어 입지선정계획의 결정·공고, 후보지 공모 등 폐촉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입지 선정작업을 추진했지만 2차례나 난항을 겪었다"며 "그러던 중 홍농읍 주민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동의해 줬지만 2km 이내에 인접해 있는 고창군이 주민정서를 이유로 부동의 의사표시를 해와 결국 조정신청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영광지역에서는 이번 중앙환경분쟁조정위에 조정신청을 내기까지 갖은 우여곡절속에서 주민동의가 전제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여론이다.
입지후보지로는 올 1월 입지선정위에서 타당성 조사용역결과보고회 결과 군남면 대덕리 일대와 홍농읍 성산리 일대가 각각 1, 2후보지로 결정된 바 있다. 그러나 제1후보지인 군남면 일대가 대동제 동정제 등 함평지역 상수원의 시발점이라는 이유로 난항을 겪었다. 반면 제2후보지인 홍농읍 일대는 지난 3월말 홍농읍 성산리 일대 5개 이장단과 주민 280여명이 연명으로 유치를 희망한다는 건의서가 제출된 것이다. 홍농읍 일대는 사업비가 50억원 이상 추가 소요된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현지주민들의 동의가 우선시 돼 영광군의 열악한 재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입지선정위가 후보지로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이다.
입지선정위원회 모 위원은 "생활쓰레기 처리시설 확충은 우리 지역의 현실에 비추어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중 하나로 현재 사용중인 매립장이 수용능력이 한계에 다달아 자칫 시기를 놓칠 경우 대란이 우려된다"며 후보지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편 분쟁조정신청 소식을 들은 고창지역 주민들은 18일 영광군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고 고창군과 인접한 홍농읍에 대한 영광군의 후보지 조정신청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광함평 김세환 기자 kimsh@naeil.com
입지선정위는 홍농읍 일대가 고창군과 경계에서 2km이내에 있어 폐촉법이 규정한 행정협의를 요청했지만 부동의함에 따라 군남면 대덕리와 홍농읍 성산리를 놓고 논의를 거친 결과 홍농읍 일대를 대상후보지로 결정, 중앙환경분쟁조정위에 12일 조정신청을 냈다.
영광군은 "99년 6월 조례제정에 이어 입지선정계획의 결정·공고, 후보지 공모 등 폐촉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입지 선정작업을 추진했지만 2차례나 난항을 겪었다"며 "그러던 중 홍농읍 주민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동의해 줬지만 2km 이내에 인접해 있는 고창군이 주민정서를 이유로 부동의 의사표시를 해와 결국 조정신청하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영광지역에서는 이번 중앙환경분쟁조정위에 조정신청을 내기까지 갖은 우여곡절속에서 주민동의가 전제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여론이다.
입지후보지로는 올 1월 입지선정위에서 타당성 조사용역결과보고회 결과 군남면 대덕리 일대와 홍농읍 성산리 일대가 각각 1, 2후보지로 결정된 바 있다. 그러나 제1후보지인 군남면 일대가 대동제 동정제 등 함평지역 상수원의 시발점이라는 이유로 난항을 겪었다. 반면 제2후보지인 홍농읍 일대는 지난 3월말 홍농읍 성산리 일대 5개 이장단과 주민 280여명이 연명으로 유치를 희망한다는 건의서가 제출된 것이다. 홍농읍 일대는 사업비가 50억원 이상 추가 소요된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현지주민들의 동의가 우선시 돼 영광군의 열악한 재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입지선정위가 후보지로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이다.
입지선정위원회 모 위원은 "생활쓰레기 처리시설 확충은 우리 지역의 현실에 비추어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중 하나로 현재 사용중인 매립장이 수용능력이 한계에 다달아 자칫 시기를 놓칠 경우 대란이 우려된다"며 후보지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편 분쟁조정신청 소식을 들은 고창지역 주민들은 18일 영광군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고 고창군과 인접한 홍농읍에 대한 영광군의 후보지 조정신청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광함평 김세환 기자 kims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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