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그림전

어린이 화가들이 만든 색다른 미술 공간

주변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 창의적으로 표현

지역내일 2009-06-16 (수정 2009-06-16 오후 2:57:53)

전시회 참가 아이들과 박정은 씨

지난 6월 7일부터 10일까지 해운대문화회관에서는 아기자기하고 색다른 미술 전시회가 있었다.
피카소를 꿈꾸는 어린 화가들의 야심작을 모은 전시회에 어린이 관람객이 함께 하는 특별하고 재미있는 어린이 미술 전시회였다.
(주)예스런 피카소 미술교육 삼성래미안 아트 홈스쿨을 운영하는 박정은(37·좌동) 씨가 함께 그림 그리는 아이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마련한 자리였다.
“아이들의 마음과 열정이 담긴 작품으로 전시관람 교육까지 연계하고 싶었어요”라고 박씨는 말한다. 그림으로 소통하는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의 작품을 보는 눈과 자신의 작품이 전시회장에 걸렸을 때 얻게 되는 자부심을 주고 싶었다는 박씨는 미술 교육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가지고 있다.




닥종이·나무·타일·립스틱까지 이용해

이번 전시회에 30여 명의 어린이들이 100점 이상의 작품을 전시했는데 피카소 프로그램에 있는 작품뿐만 아니라 닥종이·은박지·나무·신문지·타일·화장지·립스틱까지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만들기 작품까지 기발한 아이디어와 소재가 돋보이는 참신한 전시회였다.
설치미술인 퍼포먼스, 종이탈, 골판지를 이용한 곤충까지 깜짝 아이디어에 미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
“평소 금기시 되는 소재에 맘껏 그림을 그리게 하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창의적인 발상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하는 박씨는 앞으로도 매년 이 같은 ‘어린이 미술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기장 지역에 지사를 열어 더 많은 아이들과 더 넓은 공간에서 미술의 즐거움을 나눌 계획이라는 박씨의 미술교육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편안하게 감상

보통 미술전시회에 가서 뭘 봐야할지, 어떻게 보는 것이 옳은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전시회 자체를 꺼리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미술 전시회는 편안하게 보이는 것까지만 보면 된다. 특히 아이와 함께 할 때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생각을 나누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번 어린이 전시회는 그런 의미에서 전시회장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아이의 작품을 보기 위해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는 모습,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들 풍경 등 알찬 전시문화의 꽃을 피웠다.
미술 교육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어리면 어릴수록 그 효과는 크다. 특히 5~6세에 창의력과 소근육을 발달시키는 미술교육이 중요하다.
미술의 즐거움은 그리고 만드는 것이 다가 아니라 보는 것, 나누는 것까지이다. 작은 전시회를 통해 아이들에게 미술로 만든 ‘맛있는 밥상’을 차려 준 이번 행사가 매년 더 발전하여 많은 어린이들이 참가할 수 있는 즐거운 장이 되길 기대해 본다.

문의:010-3839-6226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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