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건설사, 아파트 분양 채비
경남기업 동문 우림 월드 이수건설 … 하반기 되자 올해 첫 사업 나서
워크아웃 중인 건설사들이 뒤늦게 아파트 신규 공급에 나섰다.
부동산경기 침체와 워크아웃으로 인해 미뤄뒀던 사업중 수익성이 높은 사업을 우선 실시하게 된 것이다. 더욱이 현재 보유중인 토지의 분양을 미룰 경우 지가 상승과 금융비용 상승 등 부담이 늘어날 수 있어 사업 연기를 올 상반기에서 연기했던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부터 분양 소식이 모락모락 나왔던 동문건설의 청라지구 신규 공급은 내달 실시할 전망이다. 동문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A35블록에 141~155㎡ 734가구로 구성된 ‘청라 동문 굿모닝힐’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우림건설이 경기도 용인시에 신규 대단위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도 용인시 중동에 위치한 어정가구단지는 38만8000㎡ 면적의 미니 신도시급에 속한다.
어정가구단지에는 공동주택과 연립주택 아파트 3089가구가 지어질 예정이이다. 이중 아파트는 2883가구로 112~232㎡로 구성돼 있다. 친환경의 생태공원을 연상하는 단지 조성과 고급 입주자 커뮤니티 시설을 대폭 건설해서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겠다는 방안이다. 112∼129㎡는 전체 가구수의 65%에 이르는 1860가구이다.
이수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4구역을 재개발 ‘휘경동 이수 브라운스톤’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57~140㎡ 451가구가 공급되며 일반분양은 156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수건설 관계자는 “공급규모나 일정이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원주민들의 이주가 늘고 있어 올해 내에 분양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않았지만 경남기업과 월드건설도 연내 신규분양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경남기업은 부산 해운대구 중1동 중동1구역에 재건축 아파트 ‘해운대 경남아너스빌’ 30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75~162㎡로 구성될 예정이며, 일반공급은 232가구 수준이다.
월드건설도 김포시 양촌면 김포한강신도시 AC-12블록에 148㎡ 155가구 공급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채권단과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연내 검토하는 것이 회사나 소비자들에게 모두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나머지 워크아웃 건설사는 분양계획을 잡지 못하거나 보유 토지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예컨대 서울 광진구 광장동 재건축을 준비해 온 삼호는 현대건설에 시공권을 매각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워크아웃 건설사가 보유한 알짜 부지는 매각이 끝났거나 자체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며 “무엇보다 미분양이 늘어날 것을 우려한 업체들이 신규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를 확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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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동문 우림 월드 이수건설 … 하반기 되자 올해 첫 사업 나서
워크아웃 중인 건설사들이 뒤늦게 아파트 신규 공급에 나섰다.
부동산경기 침체와 워크아웃으로 인해 미뤄뒀던 사업중 수익성이 높은 사업을 우선 실시하게 된 것이다. 더욱이 현재 보유중인 토지의 분양을 미룰 경우 지가 상승과 금융비용 상승 등 부담이 늘어날 수 있어 사업 연기를 올 상반기에서 연기했던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부터 분양 소식이 모락모락 나왔던 동문건설의 청라지구 신규 공급은 내달 실시할 전망이다. 동문건설은 인천 청라지구 A35블록에 141~155㎡ 734가구로 구성된 ‘청라 동문 굿모닝힐’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우림건설이 경기도 용인시에 신규 대단위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도 용인시 중동에 위치한 어정가구단지는 38만8000㎡ 면적의 미니 신도시급에 속한다.
어정가구단지에는 공동주택과 연립주택 아파트 3089가구가 지어질 예정이이다. 이중 아파트는 2883가구로 112~232㎡로 구성돼 있다. 친환경의 생태공원을 연상하는 단지 조성과 고급 입주자 커뮤니티 시설을 대폭 건설해서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겠다는 방안이다. 112∼129㎡는 전체 가구수의 65%에 이르는 1860가구이다.
이수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4구역을 재개발 ‘휘경동 이수 브라운스톤’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57~140㎡ 451가구가 공급되며 일반분양은 156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수건설 관계자는 “공급규모나 일정이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원주민들의 이주가 늘고 있어 올해 내에 분양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않았지만 경남기업과 월드건설도 연내 신규분양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경남기업은 부산 해운대구 중1동 중동1구역에 재건축 아파트 ‘해운대 경남아너스빌’ 30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75~162㎡로 구성될 예정이며, 일반공급은 232가구 수준이다.
월드건설도 김포시 양촌면 김포한강신도시 AC-12블록에 148㎡ 155가구 공급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채권단과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연내 검토하는 것이 회사나 소비자들에게 모두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나머지 워크아웃 건설사는 분양계획을 잡지 못하거나 보유 토지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예컨대 서울 광진구 광장동 재건축을 준비해 온 삼호는 현대건설에 시공권을 매각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워크아웃 건설사가 보유한 알짜 부지는 매각이 끝났거나 자체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며 “무엇보다 미분양이 늘어날 것을 우려한 업체들이 신규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를 확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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