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새 교육감 정책놓고 ''설전''>(종합)

지역내일 2009-05-21
(수원=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경기도의회의 20일 도정질문에서 김상곤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놓고 여야 의원 간에 기싸움이 이어졌다.한나라당 의원들은 진보 성향의 김 교육감이 특목고와 학업성취도평가 등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문제 삼으며 파상공세를 펼쳤고 민주당 의원들은 김 교육감을 옹호했다.
일부 한나라당 의원은 김 교육감이 답변하려 하자 "시간 없다"며 말을 잘랐고 민주당 의원들은 ''교육감 길들이기''라며 반발했다.
또 민주당 의원이 질의 대신 한 학부모가 교육감에게 보낸 응원 편지를 낭독하자 한나라당 의원들이 "교육감 대변인이냐"고 지적하면서 양당 의원들 간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첫 질문자로 나선 한나라당 오정섭(부천7) 의원은 "학원 심야교습 금지 등의 내용이 담긴 조례를 추진한다는데 이는 도의회의 조례 제정 권한을 침범하는 행위"라며 "이런 무례한 행동에 대해 도의회 차원에서 경고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오 의원은 특목고에 부정적인 김 교육감의 교육철학에 대해 "도내 특목고가 없어지면 인재가 타 시도로 빠져나가고 이 학생들이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떠나 오히려사교육비가 더 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특목고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김포외고처럼 원래 목적에서 일탈한 부분이 있어 특목고의 현황을 파악, 진단해 대안을 수립할 때까지는 증설을 유보하겠다는 의미"라고 답했다.
한나라당 최환식(부천4) 의원은 김 교육감이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아침 급식 무상 제공''에 대해 "조식 제공 시 식자재비와 함께 인건비도 늘어나게 돼 예산 증가분을 어떻게 충당할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교육감 선거는 1천100만 경기도민이 그동안 교육에대해 얼마나 실망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김 교육감을 옹호하고 나섰다.
김경호(의정부2) 의원은 "고교 평준화 제도가 학생들을 입시 지옥에서 해방시키고 사교육비 절감과 학교 서열화로 인한 위화감 해소를 가져온다고 생각한다"며 "도민이 바라는 공교육 정상화가 이뤄지도록 소신을 갖고 교육행정을 펼쳐 달라"고 힘을 실어주었다.
백승대(광명2) 의원은 김 교육감을 상대로 질의를 하는 대신 3~4분에 걸쳐 한 학부모가 교육감에게 보낸 당선 축하 편지를 낭독해 한나라당 의원들의 야유를 받았다.
도정질문 이틀째인 21일에도 한나라당 소속 4명의 의원이 김 교육감에게 쟁점이되는 특목고 설립과 공약 실천 가능성 등에 관해 추가 질의할 예정이어서 설전이 계속될 전망이다.
lucid@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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