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람료 인상 전체 극장가로 번지나>

지역내일 2009-06-22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메가박스가 8년 만에 영화 관람료를 본격 인상하기로 방침을 정한 데 따라 관람료 인상 바람이 전체 극장가로 번질지 주목된다.
영화 관람료는 지난 2001년 7천원선에서 결정된 뒤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걸어왔다.이 때문에 영화계에서는 제작비 상승과 물가 상승, 시설 확충 등 요인을 들며 그동안 꾸준히 영화 관람료 인상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그러나 자칫 가격 인상을 주도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 탓에 업계는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지를 놓고 서로 눈치를 봐왔다. 이에 따라 메가박스가 오는 26일부터 서울, 수원, 대구 등 지역에서 중고생은 500원, 성인은 1천원씩 영화 관람료를 올리기로 한 결정은 업계의 본격적인 인상 논의에 불을 지필 전망이다.한국의 영화 관람료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편인 만큼 안정적인 영화 제작을 위해 관람료 인상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해온 영화계는 일단 반색하는 분위기다.''영화인회의''의 최현용 사무국장은 "팝콘 값을 올리는 게 아니라 정상적으로 영화 요금을 인상하는 건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정상 가격을 올리고, 그간 극장이 편법으로 인상해온 팝콘 등 가격은 정상화하는 게 맞는 방향"이라고 말했다.CGV, 롯데시네마 등 대형 영화관들은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일단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인상 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일제히 같은 수준으로 가격을 올리면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담합행위로 조사받을 소지도 있는 만큼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CGV 관계자는 "이미 작년부터 가격 인상에 대해 검토해왔지만, 아직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며 "물가상승 등을 고려할 때 영화 관람료 인상은 불가피하지만 시기가 언제냐가 문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관람료 인상이 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대목도 극장 측으로서는 부담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관람료 인상은 한국 영화의 제작사나 투자사의 어려운 현실을 개선할 방안이기는 하지만 소비자물가와 관련된 민감한 문제여서 신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buff27@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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