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와 경기불황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던 서초구 아파트 매매 가격이 최근 각종 호재에 힘입어 용산을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1일 서울지역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서초구가 2609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용산구(2637만원)에 밀렸던 서초구(2632만원)가 6개월만에 자기 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2008년 초 서초구와 용산구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각각 2737만원과 2478만원으로 두 지역의 차이는 259만원이었다. 하지만 연말의 경기불황으로 인해 용산이 서초구를 추월했고 서초구는 올해 초 3.3㎡당 2540만원까지 하락했다.
서초구의 상승 이유는 전국적으로 침체된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내놓은 재건축 규제 완화 및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의 효과로 재건축 아파트가 높은 오름세를 보인 탓이다. 특히 사업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임대주택 의무비율이 폐지되자 호가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증가했다.
스피트뱅크 관계자는 “서초구와 용산구 모두 특정 호재로 인해 단기간 가격상승으로 이어져 가격부담도 커졌다”며 “시장 분위기가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큰 변동 없이 현 순위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1일 서울지역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서초구가 2609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용산구(2637만원)에 밀렸던 서초구(2632만원)가 6개월만에 자기 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2008년 초 서초구와 용산구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각각 2737만원과 2478만원으로 두 지역의 차이는 259만원이었다. 하지만 연말의 경기불황으로 인해 용산이 서초구를 추월했고 서초구는 올해 초 3.3㎡당 2540만원까지 하락했다.
서초구의 상승 이유는 전국적으로 침체된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내놓은 재건축 규제 완화 및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의 효과로 재건축 아파트가 높은 오름세를 보인 탓이다. 특히 사업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임대주택 의무비율이 폐지되자 호가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증가했다.
스피트뱅크 관계자는 “서초구와 용산구 모두 특정 호재로 인해 단기간 가격상승으로 이어져 가격부담도 커졌다”며 “시장 분위기가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큰 변동 없이 현 순위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