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기 남부권 입주 풍년
4만7천가구 입주 … 판교신도시 1만가구 넘어
올 하반기 경기 남부권에서만 입주물량이 4만7000가구가 넘어설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올 7월부터 12월까지 경기도 남부권의 입주 예정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95개 단지 4만762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14가구보다 17.6%나 증가한 수치다. 또 2004년 하반기 5만1434가구가 입주한 이래 최고 물량이다.
경기남부권에는 2006년 하반기에는 2만5297가구, 2007년 하반기에는 3만1360가구가 입주한 바 있다. 유례없는 물량이 대거 공급됨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경기 남부권에서 전세 물량이 과잉 공급되고 역전세난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처럼 올해 하반기 경기 남부지역에 입주아파트가 쏟아지는 것은 판교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판교신도시에는 올 상반기 6262가구가 입주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23개 단지 1만537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기 남부 전체의 22.2%에 달한다.
우선 주공A17-1 공공임대아파트(79~112㎡ 870가구)와 A18-1블록 휴먼시아(79~112㎡ 748가구), A21-2블록 휴먼시아(107~108㎡ 777가구), A21-1블록 휴먼시아어울림(127~226㎡ 850가구)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판교신도시에 이어 광명시(7개 단지, 7129가구)가 두번째로 많은 입주 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광명은 1990년 이후 신규 입주단지가 많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1년간 새로 공급된 입주아파트가 한 곳도 없었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 재건축 단지 및 소하택지지구에서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면서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광명시 소하동 소하지구 A3블록의 국민임대 광명소하주공3블록은 57~86㎡ 1174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철산동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주공3단지(래미안자이)는 82~198㎡ 2072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이밖에 용인시(16개 단지 6219가구)와 화성시(7개 단지 4855가구), 오산시(5개 단지 4021가구), 의왕시(4개 단지 3138가구) 순으로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지난해 강남권을 비롯한 경기 남부에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세가나 매매가가 동반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올해는 경기 남부에 입주물량이 집중돼 있는 만큼 이들 지역의 전세시장이나 매매시장이 다시 한번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기 남부지역에서 내집 마련이나 전세를 얻으려는 실수요자들에게는 희소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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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7천가구 입주 … 판교신도시 1만가구 넘어
올 하반기 경기 남부권에서만 입주물량이 4만7000가구가 넘어설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올 7월부터 12월까지 경기도 남부권의 입주 예정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95개 단지 4만762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14가구보다 17.6%나 증가한 수치다. 또 2004년 하반기 5만1434가구가 입주한 이래 최고 물량이다.
경기남부권에는 2006년 하반기에는 2만5297가구, 2007년 하반기에는 3만1360가구가 입주한 바 있다. 유례없는 물량이 대거 공급됨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경기 남부권에서 전세 물량이 과잉 공급되고 역전세난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처럼 올해 하반기 경기 남부지역에 입주아파트가 쏟아지는 것은 판교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판교신도시에는 올 상반기 6262가구가 입주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23개 단지 1만537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기 남부 전체의 22.2%에 달한다.
우선 주공A17-1 공공임대아파트(79~112㎡ 870가구)와 A18-1블록 휴먼시아(79~112㎡ 748가구), A21-2블록 휴먼시아(107~108㎡ 777가구), A21-1블록 휴먼시아어울림(127~226㎡ 850가구)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판교신도시에 이어 광명시(7개 단지, 7129가구)가 두번째로 많은 입주 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광명은 1990년 이후 신규 입주단지가 많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1년간 새로 공급된 입주아파트가 한 곳도 없었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 재건축 단지 및 소하택지지구에서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면서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광명시 소하동 소하지구 A3블록의 국민임대 광명소하주공3블록은 57~86㎡ 1174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철산동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주공3단지(래미안자이)는 82~198㎡ 2072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이밖에 용인시(16개 단지 6219가구)와 화성시(7개 단지 4855가구), 오산시(5개 단지 4021가구), 의왕시(4개 단지 3138가구) 순으로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지난해 강남권을 비롯한 경기 남부에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세가나 매매가가 동반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올해는 경기 남부에 입주물량이 집중돼 있는 만큼 이들 지역의 전세시장이나 매매시장이 다시 한번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기 남부지역에서 내집 마련이나 전세를 얻으려는 실수요자들에게는 희소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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