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계열사인 렌털 전문기업 한국렌탈의 보유지분 68.47%(235만9400주) 전량을 인수합병 중계업체 JKL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매각 대금은 415억원이다. 대한전선은 다음달 20일까지 실사를 거쳐 늦어도 9월중으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경영권 이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국렌탈은 지난 2005년 11월 대한전선이 인수한 회사로 지난해 매출 1032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대한전선은 최근 우선주 발행과 유상증자,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등으로 4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대한ST의 지분 65.1%를 포스코에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한국렌탈까지 매각함으로써 재무건전성 확보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대한ST 지분 65.1%를 포스코에 매각하는 것도 내달 17일 포스코 정기이사회에서 승인되면 마무리된다”며 “하반기에 일부 비주력 계열사를 매각하고 부동산 유동화 등으로 재무 안정성을 조기에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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