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도권 경매시장에 뭉칫돈

법원경매 낙찰가 4조원 … 지난해보다 15% 늘어

지역내일 2009-07-02
올 상반기동안 수도권 법원 경매에 4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올 1월 1일부터 6월 29일까지 수도권 지역 법원의 경매 낙찰가 총액은 4조2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3조5000억원보다 14.92% 증가한 액수다. 또 상반기 전국 낙찰가 총액인 7조4357억원의 54%를 차지하며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낙찰가 총액이 1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근린생활시설(8386억원) 토지(7820억원) 공장(331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 낙찰가 총액은 지난해 상반기 8342억원보다 67%나 증가했다. 건강 평균 낙찰가도 지난해 2억97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6300만원이나 늘었다. 시중에 풀린 돈이 부동산 시장 과열을 이끌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에 반해 뉴타운 바람으로 몸값이 치솟았던 재개발 후보지역의 연립주택과 다세대와 단독 및 다가구 주택의 낙찰가 총액은 각각 2498억원과 1957억원으로 13~25% 가량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조4546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서울(1조2340억원) 인천(3355억원)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분당 평촌 용인 등 버블지역에서 고가낙찰이 이어져 지난해 1조9646억원보다 24% 이상 늘었다. 이처럼 경매시장이 커진 것은 저금리 시대와 함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각종 규제완화로 재건축단지 인기가 높아졌고 6억원이 넘는 고가아파트들의 낙찰가 총액(6497억원)이 지난해 3026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정민 디지털태인 팀장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는 이상 이러한 경매열기는 집값 상승이 덜했던 비버블지역 및 수도권 외곽으로 옮겨 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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