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W자형 회복 예상”

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장 전망

지역내일 2009-06-16
중국경제가 V자형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실물 경기에 앞서 움직이는 증권시장과 부동산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회복 징후가 긴 하강 국면 속의 일시 상승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상하이증권보는 중국 경제가 W자형 회복을 보일 것으로 중국사회과학원 금융구소 리양 소장이 전망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중국 경제는 현재 시행 중인 금융과 통화를 동원한 경기 부양안이 점차 사라지면서 주춤거린 다음, 다시 추진력을 회복하는 W자형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리 소장은 말했다.
중국 내에서 영향력 있는 경제 전문가인 리 소장은 중국 경제가 수출 감소를 대체할 새로운 성장 엔진을 발견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빠른 회복은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7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폭도 확대되고 있다. 신화통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해관은 5월 수출액이 887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26.4% 하락, 7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4월의 22.6%보다 높은 것이다.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 고문을 역임한 리 소장은 세계 경제가 현재의 불황을 완전히 극복하는 데는 최소한 5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해외 경기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수출 부진이 미치는 영향은 크다. 중국의 수출의존도는 지난 10년간 약 2배 가까이 상승해 2007년 현재 40.7%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에 중국은 성장률이 거의 변화가 없었는데 이는 수출의존도가 낮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 2003~2007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는 데 수출 기여도가 매우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해외 요인의 회복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중국 경제의 본격 회복도 기대하기 어렵다.
이와 관련, 야오젠 상무부 대변인도 15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중국 경제성장의 핵심 엔진인 수출을 안정시켜야 하는 힘든 과업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주요 국가들의 지표들이 최근 다소 개선되었지만 세계 경제 회복엔 여전히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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