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화호와 대부도에 대한 국내외 관광수요가 크게 늘면서 이 일대 교통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으나 해당 기관들의 안이한 대처로 각종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안산시는 건교부와 경기도, 수자원공사 등에 신규도로 건설에 따른 예산지원을 누차 건의하고 있지만 아직 어느 기관으로부터도 명확한 답을 얻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
5일 시와 시민단체에 따르면 지난 87년 축조에 들어간 시화방조제는 94년 1월 축조를 마감하고 97년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올 연말로 준공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심각한 교통난의 원인이 되고있다.
방조제는 현재 먼저 공사가 완료된 2차선에 한해 승용차의 통과를 허용하고 있으나 대형차의 진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일본인 관광객 400∼500여명이 시화호를 찾을 때마다 차량진입 통제로 시비를 벌였던 환경단체들은 오는 14일과 18일 40여명의 일본 지방의원 및 어업종사자들의 방문을 앞두고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새만금호에서 견학차 이곳을 방문하는 국내 관광객들도 모두 같은 문제로 애로를 겪고 있다.
시는 우선 교통수요가 폭주하는 주말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 기간만이라도 대형차량이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지만 이 같은 문제는 오는 연말 준공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더욱 문제는 시화방조제 공사가 완공되고 준공이 끝나는 시점부터. 이후에 대한 대책은 거의 전무한 상태다. 방조제 4차선 공사가 마무리되고 통과차량이 증가할 것에 대비한 대부도의 내부도로는 미처 준비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 무려 6차에 걸쳐 도비지원을 요청했지만 도가 제시한 대책은’검토하겠다’는 답변이 전부다. 건교부와 수자원공사도 느긋하기는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급한대로 대부북동 방아머리 2.7㎞구간에 대해 임시설계에 들어갔으며 일부사업비는 도에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건교부에 국가지원지방도 지정을 요청했다.
그러나 도가 추진하고 있는 화성시∼탄도 구간 및 대부북동 구간을 제외한 탄도∼방조제까지 16㎞구간의 남북연결도로는 여전히 해결이 어려운 실정이다.
시는 경기도가 주민 5000여명이 거주하는 대부도에 대해 임해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고,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의 이용률이 가장 많은만큼 정부와 도가 도로개설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환경운동가 최종인씨는”정부와 경기도, 수자원공사 등 해당기관들이 모두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시민단체가 나서는 강력한 싸움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 안산 송영택 기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안산시는 건교부와 경기도, 수자원공사 등에 신규도로 건설에 따른 예산지원을 누차 건의하고 있지만 아직 어느 기관으로부터도 명확한 답을 얻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
5일 시와 시민단체에 따르면 지난 87년 축조에 들어간 시화방조제는 94년 1월 축조를 마감하고 97년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올 연말로 준공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심각한 교통난의 원인이 되고있다.
방조제는 현재 먼저 공사가 완료된 2차선에 한해 승용차의 통과를 허용하고 있으나 대형차의 진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일본인 관광객 400∼500여명이 시화호를 찾을 때마다 차량진입 통제로 시비를 벌였던 환경단체들은 오는 14일과 18일 40여명의 일본 지방의원 및 어업종사자들의 방문을 앞두고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새만금호에서 견학차 이곳을 방문하는 국내 관광객들도 모두 같은 문제로 애로를 겪고 있다.
시는 우선 교통수요가 폭주하는 주말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 기간만이라도 대형차량이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지만 이 같은 문제는 오는 연말 준공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더욱 문제는 시화방조제 공사가 완공되고 준공이 끝나는 시점부터. 이후에 대한 대책은 거의 전무한 상태다. 방조제 4차선 공사가 마무리되고 통과차량이 증가할 것에 대비한 대부도의 내부도로는 미처 준비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 무려 6차에 걸쳐 도비지원을 요청했지만 도가 제시한 대책은’검토하겠다’는 답변이 전부다. 건교부와 수자원공사도 느긋하기는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급한대로 대부북동 방아머리 2.7㎞구간에 대해 임시설계에 들어갔으며 일부사업비는 도에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건교부에 국가지원지방도 지정을 요청했다.
그러나 도가 추진하고 있는 화성시∼탄도 구간 및 대부북동 구간을 제외한 탄도∼방조제까지 16㎞구간의 남북연결도로는 여전히 해결이 어려운 실정이다.
시는 경기도가 주민 5000여명이 거주하는 대부도에 대해 임해관광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고,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의 이용률이 가장 많은만큼 정부와 도가 도로개설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환경운동가 최종인씨는”정부와 경기도, 수자원공사 등 해당기관들이 모두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시민단체가 나서는 강력한 싸움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 안산 송영택 기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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