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관, 특정신도 지원 물의

지역내일 2001-07-08
인천시 연수구의 세화사회복지관이 각종 지원금을 복지관을 운영하는 특정교회의 신도들에게 집중시켜 물의를 빚고 있다.
연수구의회 결산검사특위(위원장 추연어 의원)는 세화사회복지관이 관내 생활보호대상자가 아닌 교회가 위치한 지역주민과 해당 교회 신도들에게 혜택이 갔다며 6일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결산검사특위에 따르면 세화사회복지관은 연수구로부터 매년 2억4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고 있으며 99년 이후 '사랑의 쌀' 명목으로 99년부터 저소득층 주민 587명에게 매달 쌀(10㎏∼40㎏)을 지급해 왔다. 쌀을 지원 받은 이중 84%(493명)가 연수구 주민이 아닌 교회가 위치한 남동구 주민들이며, 이들 대부분이 해당 교회 신도들로 드러났다.
특위 위원장인 추연어 의원은 "장부를 대조한 결과 주소를 교묘하게 조작해 어느 구에 거주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라며 "특히 작년에 쌀을 지급 받은 이들의 주소를 추적한 결과 272명중 연수구 주민은 24명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관리감독이 소홀한 점을 해당 부서에 집중 추궁하고 쌀 구입 비용에 구 지원예산이 얼마나 포함됐는지 파악해, 관련비용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이어 "각종 사회복지관이 계약 미이행 등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행정감시와 제도 보완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화복지관 관계자는 "사랑의 쌀은 대한감리회 사회복지재단의 보조금 3040만원으로 구입해 문제가 없다"며 "복지관을 운영하면서 여러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세화복지관이 위치한 연수구 주공1차 영구임대 아파트단지에는 총 1650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생활보호대상자는 1965명이다.

인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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