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하반기 성장률 얼마나 조정할까

9일 금통위서 출구전략 언급 여부도 관심

지역내일 2009-07-07
민간부문에서 제기됐던 경기 바닥론이 국책연구기관 등으로 번지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경제 상황 진단이 어떤 수위로 나올지 주목받고 있다.
한은은 오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에 이어 10일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6일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내수, 수출 위축이 빠르게 완화되면서 하강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닥친 불황의 가장 어려운 시기는 지났다고 본다”고 말해 사실상 경기 바닥론을 시사했다.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이 한국경제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을 때도 “아직은 대내외 요인 등 불확실성이 크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것과는 차이가 난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한은의 9일 금통위는 금리결정 자체보다도 이성태 총재가 경기 바닥론이나 출구 전략 등과 관련,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총재는 지난 달 금통위 직후 “경기 하강세는 거의 끝났다고 생각된다”면서도 “하반기 경제활동이 계속 호전될 것으로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단서를 달았다.
또 일부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세에 대해 “공급된 유동성이 단기시장쪽으로 많이 몰리는 것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도 했다.
넉달 연속 2.0%로 묶여 있는 기준금리는 이번에도 동결 가능성이 높다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10일 하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한은이 당초 -2.4%로 전망했던 올 성장률을 어느 정도나 조정할지도 관심사다.
정부는 지난 달 성장률 전망치를 이전의 -2.0%에서 -1.5%로 상향조정했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들과 IMF 등 국제기구들도 한국의 올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1~2% 포인트 올려 하반기 경기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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