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회복이 기대보다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월가 경제전문가들은 급격한 재추락은 없을 것이지만 회복이 수개월 지연될 것이고 반등한다고 해도 올해 전체로는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해 경기회복을 체감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제회복 멀었다 = 미국경제가 다시 추락하는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회복속도와 보폭이 예상보다는 지연되고 미약해지고 있다는데 공감대가 이뤄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경제를 포함한 세계경제가 회복의 신호는 있으나 완전한 회복은 아직 멀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차 경기부양책이 이제 시행초반이기 때문에 효과를 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국민들이 좀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줄 것을 호소했다.
미국경제에서는 6월에 실업률이 9.5%까지 치솟고 한달에 46만7000명의 고용이 감소해 실업사태가 다시 악화됨으로써 경기회복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실업사태는 미국경제의 70%나 차지하고 있는 내수를 악화시키고 주택시장의 침체도 가속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민들의 7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한달만에 6포인트 이상 떨어져 소비지출의 위축을 예고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추이 = 월스트리트 저널이 경제분석가 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7월의 경제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은 수개월 지연될 것으로 예측됐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조사에 응한 경제분석가들은 미국의 GDP가 올 3분기(7~월)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지만 상승폭은 미약해 +0.9%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10~12월)에는 2%의 플러스 성장으로 다소 활력을 찾을 것으로 예측됐지만 결국 올 한해 평균 미국의 GDP는 마이너스 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수치상으로는 8월말이나 9월에 불경기에서 탈출하겠지만 체감경기상으로는 경기회복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2010년에도 미국경제는 기대보다 강력한 성장을 회복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국의 GDP는 내년 1분기(1~3월)에 2.2% 증가할 것으로 경제학자들은 내다봤다. 2분기(4~6월)에는 2.7%의 상승률을 보여 비교적 뚜렷한 경기반등을 체감하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월스트리트 저널조사에 참여한 경제학자들은 내년 한해 전체 평균 미국경제 GDP가 2.6%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상적으로 미국경제에선 한해 평균 3.5%정도의 경제성장을 해야 실업률이 낮아지는 등 경기회복을 체감할 수 있는데 2010년에도 그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두자릿수 실업률 = 미국경제회복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경제지표는 역시 실업사태이며 두자리수(10%이상) 실업률이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 실업률은 6월에 9.5%로 올라가며 26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한달동안 46만7000명의 고용이 감소해 전달 32만2000명 감축보다 다시 악화됐음을 보여주었다.
월스트리트 저널 조사에 응답한 51명의 경제분석가들은 미국의 실업률이 올 6월 현재 9.5%에서 올연말에는 10%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 실업률은 이어 2010년 6월까지 10.0%를 그대로 유지하다가 내년 하반기에나 떨어지기 시작, 연말에 9.5%로 다시 한자리수 실업률로 복귀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백악관마저 앞으로 두세달후면 10%의 실업률을 기록할 것으로 공개 경고하고 있어 실업 사태가 더욱 악화되면 10% 돌파가 앞당겨지는 동시에 하락하는 시기는 늦어질 가능성도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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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회복 멀었다 = 미국경제가 다시 추락하는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회복속도와 보폭이 예상보다는 지연되고 미약해지고 있다는데 공감대가 이뤄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경제를 포함한 세계경제가 회복의 신호는 있으나 완전한 회복은 아직 멀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차 경기부양책이 이제 시행초반이기 때문에 효과를 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국민들이 좀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줄 것을 호소했다.
미국경제에서는 6월에 실업률이 9.5%까지 치솟고 한달에 46만7000명의 고용이 감소해 실업사태가 다시 악화됨으로써 경기회복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실업사태는 미국경제의 70%나 차지하고 있는 내수를 악화시키고 주택시장의 침체도 가속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민들의 7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한달만에 6포인트 이상 떨어져 소비지출의 위축을 예고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추이 = 월스트리트 저널이 경제분석가 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7월의 경제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은 수개월 지연될 것으로 예측됐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조사에 응한 경제분석가들은 미국의 GDP가 올 3분기(7~월)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지만 상승폭은 미약해 +0.9%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10~12월)에는 2%의 플러스 성장으로 다소 활력을 찾을 것으로 예측됐지만 결국 올 한해 평균 미국의 GDP는 마이너스 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수치상으로는 8월말이나 9월에 불경기에서 탈출하겠지만 체감경기상으로는 경기회복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2010년에도 미국경제는 기대보다 강력한 성장을 회복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국의 GDP는 내년 1분기(1~3월)에 2.2% 증가할 것으로 경제학자들은 내다봤다. 2분기(4~6월)에는 2.7%의 상승률을 보여 비교적 뚜렷한 경기반등을 체감하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월스트리트 저널조사에 참여한 경제학자들은 내년 한해 전체 평균 미국경제 GDP가 2.6%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상적으로 미국경제에선 한해 평균 3.5%정도의 경제성장을 해야 실업률이 낮아지는 등 경기회복을 체감할 수 있는데 2010년에도 그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두자릿수 실업률 = 미국경제회복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경제지표는 역시 실업사태이며 두자리수(10%이상) 실업률이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 실업률은 6월에 9.5%로 올라가며 26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한달동안 46만7000명의 고용이 감소해 전달 32만2000명 감축보다 다시 악화됐음을 보여주었다.
월스트리트 저널 조사에 응답한 51명의 경제분석가들은 미국의 실업률이 올 6월 현재 9.5%에서 올연말에는 10%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 실업률은 이어 2010년 6월까지 10.0%를 그대로 유지하다가 내년 하반기에나 떨어지기 시작, 연말에 9.5%로 다시 한자리수 실업률로 복귀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백악관마저 앞으로 두세달후면 10%의 실업률을 기록할 것으로 공개 경고하고 있어 실업 사태가 더욱 악화되면 10% 돌파가 앞당겨지는 동시에 하락하는 시기는 늦어질 가능성도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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