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짱 여름방학 이렇게 보낸다

취약 과목 반복 또 반복하며 자기 주도적 학습

방학 첫날부터 매일 하루치 공부계획 세운다

지역내일 2009-07-17 (수정 2009-07-17 오전 11:33:50)


뜨거운 햇살만큼 설레는 여름방학. 하지만 요즘 학생들에게는 방학 역시 학기 중 못지않게 바쁘다. 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2학기 성적이 확 달라지기 때문이다. 공부짱 아이들은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까?
대부분의 공부짱 아이들은 방학 동안 어떤 목표로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세워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있다.




‘참고서→문제집→인터넷 강의’ 순으로 공부

혼자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고 시간 관리에 철저한 중학교 2학년 이미란(남천동)양은 참고서, 문제집, 인터넷강의를 적절히 조합해 활용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개념 총정리’의 시간으로 활용하는 이 양은 ‘참고서→문제집→인강’ 순으로 공부하는 계획을 세웠다.
먼저 개념정리가 잘돼 있는 참고서로 핵심 내용을 이해하고, 문제집을 풀며 정확히 이해했는지 확인한 다음 인터넷 강의(일명 인강)를 들으며 그날 공부했던 내용을 총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 같은 내용을 세 번 이상 반복하기 때문에 학습 효과가 배가 된다는 게 이 양의 설명이다.
인강은 시간 낭비를 막기 위해 ‘딱 한 번만 듣겠다’는 각오로 강사의 설명을 빠짐없이 받아 적으며 수업을 듣는다. 강의를 들은 후에는 취약부분을 혼자서 정리·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방학도 학기 중과 비슷하게 공부

고등학교 1학년 박성수(좌동)군은 아침 10시부터 밤 12시까지 학원 자습실에서 공부한다. 학원 수업이 있기 전까지 학원 숙제를 하거나 자기만의 공부시간을 갖는다. 수학이 취약과목이라서 개념정리가 잘돼 있는 문제집 한 권을 먼저 푼 뒤 모의고사 또는 수능 기출문제 모음집, 심화 응용문제 위주의 난도 높은 문제집을 차례로 푼다.
학원 자습실에서 공부하면 좋은 점은 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것은 강사에게 바로 물어 보고 해결하고 넘어갈 수 있다는 것. 풀이과정은 수학노트에 깔끔하게 정리한 뒤 수시로 들여다본다.언어영역은 좋아하는 과목 중 하나. 교과서나 신문 등을 읽으며 감각을 유지한다. 또 각기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개념정리 위주의 참고서를 5권 이상 본다.


구체적인 계획으로 공부 ‘감(感)’ 유지

외국어고 진학을 원하는 중학교 3학년 김미진(좌동)양은 방학식 당일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공부계획을 세웠다.
방학계획표를 꼼꼼하게 세워 매일 목표량을 달성했는지 점검해 늦게까지 공부하더라도 해야 할 공부량을 지킨다.
영어는 학원과 인터넷 강의를 활용한다. 매일 50단어씩 외우고, 텝스를 통해 문법과 독해 공부도 병행한다. 외고 영어 적성검사에 대비해 수능모의고사 문제를 매일 1회분씩 푼다.
일요일엔 독서삼매경에 푹 빠진다.


학교 가는 시간에 독서실로

고등학교 2학년 배진수(좌동)군은 시간표를 짜 독서실에서 독립적으로 공부한다. 집에서 공부하면 느슨해지고 주변 분위기에 쉽게 휩쓸리는 자신의 성격을 고려해 독서실을 택한 것. 매일 아침 학교에 등교하는 것처럼 배 군은 오전 8시까지 독서실에 도착해 새벽 1시까지 공부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독서실에 공부하다 강사 한 명당 학생 2, 3명이 함께 공부하는 소수정예식 단과학원에 다녀오는 시간 외는 독서실을 떠나지 않는다.


학원 강의 내 것으로 만들다

외국어고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중학교 3학년 김민성(수영동)양. 여름방학 전부를 학원 입시반에서 보낸다. 오전 10시부터 밤 8시까지 학원수업을 쫓아다닌다. 그 와중에 틈틈이 혼자만의 공부 시간을 확보해 예·복습을 한다. 학원에서 배운 내용은 집에서 반드시 복습해 ‘내 것으로 만드는 공부’를 하는 것. 특히 수학 문제는 혼자 풀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매달린다.
영어는 주말을 제외학고 텝스전문학원에서 매일 4시간씩 집중수업을 받으며 텝스영어인증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정순화리포터 jsh013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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