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은행권 재편, 올해는 어렵다"(종합)

지역내일 2009-07-21
<금융위원장의 은행권="" 재편문제="" 발언="" 등="" 추가="">>"정책기조 유지..금융부문 미세조정"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최근 일고 있는 은행들의 인수.합병(M&A) 논의에 대해 금융당국 수장이 제동을 걸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0일 취임 6개월을 맞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금융권 재편을 논의하려면 적절한 환경이 돼야 하는데 적어도 올해는 은행들이 수익구조와 외화차입구조 등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가 있어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은행들의 영업 쏠림이) 중소기업대출로 갔다가, 주택담보대출로 갔다가 하는데 안정적인 (영업) 국면으로 가면서 재편 논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산업은행과 KB금융지주에 이어 농협의 외환은행 인수설 등 각종 M&A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다.
진 위원장은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와 관련, "어떻게 하면 적절한 시기에 제값을 받을 수 있을지 우리금융에서 고민하고 있고 정부는 필요한 것은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대해 "이는 부동산정책뿐 아니라 금융회사의 건전성 측면에서도 봐야 한다"며 "(규제 강화 여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부동산 시장 흐름을보면서 금융회사 건전성 문제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세계경제 흐름 및 국내 실물경제 상황 등을 감안할 때 현재의 정책기조 전환을 지금 모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다만, 금융부문에서는 제반시장 상황 등을 예의 주시하면서 미세조정을 통해 거시정책의 효율성을 보완해 나갈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설비투자펀드의 조성 등과 같이 금융 측면에서 기업 설비투자를 촉진하는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진 위원장은 향후 정책과제로 ▲금융시스템의 취약성 보완을 통한 위기대응력 강화 ▲국제금융 질서의 변화에 맞는 효율적 금융 규제와 감독 방향의 정립 ▲위기 이후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비전과 전략 수립을 제시했다.
그는 "다른 나라의 규제 완화 흐름이 (국제 금융위기 이후) 다른 쪽(규제 강화)으로 바뀌고 있다"며 "우리가 선진국과 똑같이 갈 수는 없지만 어떤 비전을 갖고 할지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필요하면 새로운 방향을 정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진 위원장은 "서민금융을 보다 활성화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에 적합한 마이크로 크레디트(소액 신용신대출) 제도를 개발해 정착시키고 기존 서민금융기관도 서민금융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활한 기업 구조조정을 뒷받침하는 사모펀드(PEF) 규제 완화 등을 위한 국회 입법이 늦어진다고 판단되면 차선책으로 자본시장을 활용할 방안이 무엇인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과거 우리은행의 투자 손실과 관련한 전현직 최고경영자에 대한 징계 여부와 관련, "예금보험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라며 "예보는 우리은행을 상품성이 있게 만드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kms1234@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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