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하반기 하노이에 65층 규모 복합단지 조성
롯데백화점의 글로벌화 작업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22일 롯데백화점은 러시아와 중국에 이어 베트남 하노이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롯데 베트남 하노이점은 2013년 하반기 문을 열 계획이다.
러시아와 중국에 이어 해외 4번째 점포가 될 ‘롯데백화점 베트남 하노이점’은 연면적 4만6635㎡(1만1407평), 영업면적 2만2258㎡(6733평)으로 지상 1층부터 5층(6층은 식당가와 호텔 연회장)규모다.
롯데백화점 하노이점은 롯데그룹이 건설할 예정인 하노이 시티 콤플렉스에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이날 지상 65층 높이의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을 위해 토지 사용권과 사업권을 가진 룩셈부르크의 부동산 투자사인 코랄리스와 지분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하노이 시티 콤플렉스는 연면적 25만282㎡(7만5710평), 부지면적 1만4094㎡(4263평) 지하 5층 지상 65층 규모로 백화점 이외에도 호텔, 오피스, 레지던스 등이 입점하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건설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국내에서 축적한 유통 노하우, 모스크바·베이징점 운영 및 베트남 현지 다이아몬드 백화점 수탁경영을 통해 얻은 개발능력을 접목시켜 베트남 하노이점을 주변 백화점들과 차별화된 고급백화점으로 꾸밀 계획이다. 특히 한국의 높은 서비스 수준과 타깃 마케팅을 바탕으로 베트남 고객 특성에 맞는 매장구성 및 상품구색, 상품소싱 노하우, 이벤트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하노이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박금수 해외사업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은 글로벌 초우량 유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VRICs(베트남,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베트남 진출은 제 3세계 국가로 진출한 글로벌 백화점으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한국 백화점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해외에 알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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