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각종 생물 서식지, 자연 관찰 재미

지역내일 2001-08-01
붕어도 송사리도 버들치도 모르는 아이들. 빽빽한 아파트 빌딩 숲에서 나고 자라 우리 주변을 둘러 싼 생명체들을 전혀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껏해야 아이들이 본 우리 주변의 생명체들은 사진이나 그림 속의 곤충과 물고기쯤이다.
지난 97년 9월 문을 연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은 여의교에서 서울교 사이 약 5만4800평에 조성된 국내 최초의 생태공원으로 자연생태계의 종 다양성을 유지시켜 스스로 변화 발전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생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는 자연 관찰을 통해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한다. 귀를 따갑게 하는 매미 소리와 내려 쬐는 한여름 땡볕에 아랑곳없이 신기하게 풀과 나무 곤충 새 물고기 등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망울은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여의도 생태공원에는 흰뺨 검둥오리 왜가리 붉은 머리 오목눈이 개개비 등 조류 46종과 붕어 송사리 버들치 잉어 치리 등 어류 21종. 특히 수로와 연결된 연못 2개와 저수로를 조성해 붕어 송사리 치리 등 어류와 개구리 등 양서류의 서식이 가능해졌다.
곤충류는 잠자리류 나비류 메뚜기류 등 94종과 버드나무 능수버들 갯버들을 비롯, 귀화식물인 개망초 개소시랑개비 나도냉이 다닥냉이 달맞이꽃 부들줄 등 총 106종이 서식한다. 아이들은 물론 엄마들에게도 이름조차 생소한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주요시설로는 80여종의 자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5.4㎞, 연못 2개소, 관찰테크, 지하수를 활용한 계단식 폭포인 횃대계류폭포 1개소, 조류관찰대, 저수로 4.4㎞가 있다. 또 연못주위에는 전망데스크를 설치해 학생들의 견학 및 학습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실내 생태전시관에는 청개구리 뱀 송사리 등이 전시되어 있다. 책으로만 배웠던 여러 가지 곤충과 식물들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아쉬운 점은 생태공원엔 사람이 앉아 쉴 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 매점이나 편의시설도 없다.
요즘같이 더울 때는 아침저녁으로 선선할 때에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반면 편의시설은 없지만 자연을 그대로 보존한 처녀림이 더욱 소중해 보인다.
올바른 생태학습을 위해서 떠나기 전에 아이와 함께 자연관찰학습에 꼭 필요한 식물도감 돋보기 망원경 필기도구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도구들을 꼼꼼히 챙긴다면 학습효과도 높아지고 나들이도 즐거워 질 것이다.
입장료는 무료.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을 이용하거나 승용차로 갈 때는 KBS 앞이나 여의도 성모병원 옆에 있는 샛강주차장(유료)을 이용하면 된다. 일산에서 30분 소요. 02-3780-0717
양수연 리포터 yeeunmoth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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