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율리 산 언덕배기, 교하지구 아파트단지들이 속속 입주하기 시작한 거대한 콘크리트군 끝자락에 '꿈꾸는 교실'이 있다.
지난 6월30일 문을 연 이 곳은 황수경, 정종순 실장이 운영하는 북카페와 서점, 문화교실 등 복합문화공간이다. 참교육학부모회 상담실장인 황수경씨와 아동 독서지도교사였던 정종순씨의 이력만으로도 '꿈꾸는 교실'이 상업적인 이득을 배제하고 북카페로 자리잡은 분명한 목적을 느낄 수 있다.
파주시 교하지구 언덕에 위치한데다 버스노선이 연결되지 않은 불편함에도 일부러 아이와 함께 찾아오는 부모들과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문화교실 짚풀공예강좌도 이끌어 가고 있다.
플라스틱 곤충집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보리집으로 엮은 여치집이나 풀조리, 어릴 적 베게모에 쓰였던 오색의 짚풀 컵받침등이 다소 생소하지만 끈기와 집중력을 키워주는데 좋은 강좌다. 특히 도자기교실과 목공교실 등이 여름방학 특강으로 마련돼 있다.
나무책상과 함께 시간여행
문화교실은 방학에 관계없이 진행되며 어린이문화교실로 멀티미디어 동화구연, 찰흙교실, 독서토론, 마인드맵, 가족신문만들기. 동화를 통한 영어배우기강좌와 어른 소모임으로 책읽기, 영화, 아이와 함께 만드는 영상동화 구연, 그리고 한국생활사 박물관(사계절출판)의 사진작가인 손승현선생의 '앵글속의 내 세상' 강좌가 있다.
이 곳 1층에 마련된 서점은 다양한 어린이 서적과 베스트서적 등이 있으며 특히 근처의 출판문화단지에서 들어 온 구도서, 더 이상 출간되지 않는 도서들이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1층 서점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2층의 북카페에는 '아빠가 들려주는 교실이야기-작은 박물관'과 진안군 백운면 손내마을의 옹기쟁이 이현배씨의 '흙으로 빚는 자유' 옹기전시가 있다. 1945년부터 1980년 교과서와 국민학생들이 매던 빨간색 멜빵가방, 갱지에다 꾹꾹 눌러 쓴 옛날 공책들이 삐끄덕거리는 나무책걸상과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 보는 공간이다.
문을 열면서 공연했던 창작 판소리극 '똥벼락'이 의외의 호응을 얻어 추가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는 '꿈꾸는 교실'은 함께 토론하고 연구하고 계획해나가며 일구어내는 알찬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 교하면 다율리 산 40-9번지 월드메르디앙 2차에서 200m정도 언덕을 향해 걷다보면 오른 쪽의 예쁜 집 한 채가 '꿈꾸는 교실'이다. 버스노선은 77-3번 좌석버스로 월드메르디앙 아파트앞에서 내려 걸어들어가야 한다. (031-940-1400)
이난숙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지난 6월30일 문을 연 이 곳은 황수경, 정종순 실장이 운영하는 북카페와 서점, 문화교실 등 복합문화공간이다. 참교육학부모회 상담실장인 황수경씨와 아동 독서지도교사였던 정종순씨의 이력만으로도 '꿈꾸는 교실'이 상업적인 이득을 배제하고 북카페로 자리잡은 분명한 목적을 느낄 수 있다.
파주시 교하지구 언덕에 위치한데다 버스노선이 연결되지 않은 불편함에도 일부러 아이와 함께 찾아오는 부모들과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문화교실 짚풀공예강좌도 이끌어 가고 있다.
플라스틱 곤충집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보리집으로 엮은 여치집이나 풀조리, 어릴 적 베게모에 쓰였던 오색의 짚풀 컵받침등이 다소 생소하지만 끈기와 집중력을 키워주는데 좋은 강좌다. 특히 도자기교실과 목공교실 등이 여름방학 특강으로 마련돼 있다.
나무책상과 함께 시간여행
문화교실은 방학에 관계없이 진행되며 어린이문화교실로 멀티미디어 동화구연, 찰흙교실, 독서토론, 마인드맵, 가족신문만들기. 동화를 통한 영어배우기강좌와 어른 소모임으로 책읽기, 영화, 아이와 함께 만드는 영상동화 구연, 그리고 한국생활사 박물관(사계절출판)의 사진작가인 손승현선생의 '앵글속의 내 세상' 강좌가 있다.
이 곳 1층에 마련된 서점은 다양한 어린이 서적과 베스트서적 등이 있으며 특히 근처의 출판문화단지에서 들어 온 구도서, 더 이상 출간되지 않는 도서들이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1층 서점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2층의 북카페에는 '아빠가 들려주는 교실이야기-작은 박물관'과 진안군 백운면 손내마을의 옹기쟁이 이현배씨의 '흙으로 빚는 자유' 옹기전시가 있다. 1945년부터 1980년 교과서와 국민학생들이 매던 빨간색 멜빵가방, 갱지에다 꾹꾹 눌러 쓴 옛날 공책들이 삐끄덕거리는 나무책걸상과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 보는 공간이다.
문을 열면서 공연했던 창작 판소리극 '똥벼락'이 의외의 호응을 얻어 추가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는 '꿈꾸는 교실'은 함께 토론하고 연구하고 계획해나가며 일구어내는 알찬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 교하면 다율리 산 40-9번지 월드메르디앙 2차에서 200m정도 언덕을 향해 걷다보면 오른 쪽의 예쁜 집 한 채가 '꿈꾸는 교실'이다. 버스노선은 77-3번 좌석버스로 월드메르디앙 아파트앞에서 내려 걸어들어가야 한다. (031-940-1400)
이난숙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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