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6월 신규주택 판매가 11%나 급증, 주택시장의 회복이 시작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기존주택시장이 악화되고 주택가격도 떨어져 주택시장의 회복세는 느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6월 신규주택판매가 연간 합계 38만4000채를 기록, 전달 수정치보다 11%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5월의 신규주택 판매는 당초 0.6% 감소로 발표됐으나 이번 집계로 2.4% 증가로 수정됐다. 4월에도 1.8% 상승한 바 있어 4월부터 6월까지 석달 연속 신규주택 판매가 증가한 기록을 세웠다. 또 증가율 11%는 월간 상승폭으로는 8년만에 최고치다.
예상을 뛰어넘은 급증세와 석달 연속 증가세에 따라 미국 주택시장이 바닥을 치고 회복하기 시작했다는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이 본격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확신할 수는 없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신규주택 판매수치는 1년 전에 비하면 아직도 크게 낮은 수준인 데다 기존 주택시장에서는 여전히 차압사태가 악화되고 있으며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6월 신규주택판매숫자도 전달 대비 11% 급증한 것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21.3%나 낮은 수준이다.
다수의 경제분석가들은 “주택시장이 바닥을 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공급 과잉이 해소될 때까지는 실질적으로 주택시장이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회복속도는 상당히 느리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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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6월 신규주택판매가 연간 합계 38만4000채를 기록, 전달 수정치보다 11%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5월의 신규주택 판매는 당초 0.6% 감소로 발표됐으나 이번 집계로 2.4% 증가로 수정됐다. 4월에도 1.8% 상승한 바 있어 4월부터 6월까지 석달 연속 신규주택 판매가 증가한 기록을 세웠다. 또 증가율 11%는 월간 상승폭으로는 8년만에 최고치다.
예상을 뛰어넘은 급증세와 석달 연속 증가세에 따라 미국 주택시장이 바닥을 치고 회복하기 시작했다는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이 본격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확신할 수는 없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신규주택 판매수치는 1년 전에 비하면 아직도 크게 낮은 수준인 데다 기존 주택시장에서는 여전히 차압사태가 악화되고 있으며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6월 신규주택판매숫자도 전달 대비 11% 급증한 것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21.3%나 낮은 수준이다.
다수의 경제분석가들은 “주택시장이 바닥을 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공급 과잉이 해소될 때까지는 실질적으로 주택시장이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회복속도는 상당히 느리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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