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일꿈]새로운 인생의 출발, 귀농(강현정 2009.07.28)

지역내일 2009-07-28
새로운 인생의 출발, 귀농
강현정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청년실업자 500만 시대이다. 경기침체와 실업증가가 경제 전반을 압박하고 있는 실정은 이웃나라 일본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전혀 다른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최근 농업테마파크, 산지직송 야채전문레스토랑 등 농업부문의 다양한 도전이 이뤄지고 있다.
‘도쿄신문’이 보도한 바에 의하면 이러한 도전을 통해 농업 부문이 고용을 창출하고, 식품안전과 식량안보는 물론 환경보전의 보루 역할을 함으로써 국가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농업 붐’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최근 귀농·귀촌 희망자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정부가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대학교와 민간단체에서도 이들을 위한 각종 교육프로그램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농협안성교육원도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안정적인 농촌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25일 실습위주의 귀농·귀촌 종합교육 과정을 시작했다.

일본에서 ‘농업 붐’ 일어
귀농귀촌과정의 열기는 실로 대단하다. 30대에서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직장인, 오랜 공직생활을 마치고 정년한 교사, 공무원, 희망퇴직자 등등 다양한 구성층을 봐도 느낄 수 있다.
귀농귀촌과정에 입교한 이들은 우선 축산, 원예, 특작 등 품목별로 농업현장에서 필요한 기초 농업기술을 익히게 된다. 아울러 최근 농업과 농촌의 환경변화, 정부와 자치단체의 귀농·귀촌 지원정책에 관한 사항, 농지법(농지은행), 농기자재, 농촌주택설비 등에 관한 사항은 물론 먼저 귀농한 사람들의 성공사례 등에 대해 종합적인 정보가 제공된다.
막연하고 어렵사리 멀게만 느끼지는 귀농에 작은 관심이 있다면 우선 텃밭농사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 싶다. 귀농귀촌은 자연으로 한발 다가가는 일이기 때문이다.
좁은 공간이라도 활용해 고추나 토마토 등을 심어보고 아이들과 주말에 교외로 나가보면 자연의 아름다움과 넉넉함을 알게 될 것이다.
귀농에 성공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마을의 일원이 되면 의외로 활동할 기회가 많다고들 말한다. 농사일에서부터 원하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다양한 공동체활동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준비없는 귀농은 금물
다만 새로운 출발을 함에 있어 사전준비는 빈틈이 없어야할 터인즉 귀농귀촌과정이 경쟁력 있는 품목을 선정하고 농촌문화를 이해하여 마을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리잡도록 돕는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성급하고 준비 없는 귀농은 금물이다.
농업은 먹을거리, 일거리, 쉴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성장산업임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또한 농업은 우리의 생활터전인 환경을 보전하고 가꾸는 녹색산업이다. 한국의 미래는 결국 농촌살리기가 대안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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