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를 퇴임한 공무원이 국립공원지킴이로 나서 화제다. 주인공은 환경부 자연환경과장과 유역계획과장 등을 지냈던 전종성(사진·62)씨다. 전씨는 지난해 말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심사관을 마지막으로 정년퇴임한 후, 지난 7월 1일부터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지구에서 국립공원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국립공원지킴이란 국립공원내에서 담배를 피거나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 취사 행위, 입산금지 구역에 출입하는 행위 등 금지된 사항에 대해 탐방객들이 위반하지 않도록 계도하고 단속하는 역할을 한다. 안양이 집인 전씨는 오전 6시 30분 집을 나서 9시부터 근무를 시작해 오후 6시까지 도봉산을 누비며 계도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씨가 하루종일 일하고 받는 돈은 그리 많지 않다. 전씨는 공무원 연금을 받고 있어 경제적으로는 크게 어려움이 없음에도 자원봉사 한다는 심정으로 국립공원지킴이로 나섰다. 전씨는 “정년퇴임 후 무료한 생활에서 벗어나 일을 하게 되니까 건강도 좋아지고, 무엇보다 뜻있는 일을 한다는 보람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씨는 “아직도 탐방객 중에는 금지사항을 위반하는 분들이 많다”며 “문제를 지적하면 오히려 감정적으로 항의해 곤혹스런 경우도 있다”고 어려움을 털어 놓았다.
공직생활을 마치고 자신의 분야에서 봉사활동으로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는 전씨의 사례는 공직사회에서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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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지킴이란 국립공원내에서 담배를 피거나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 취사 행위, 입산금지 구역에 출입하는 행위 등 금지된 사항에 대해 탐방객들이 위반하지 않도록 계도하고 단속하는 역할을 한다. 안양이 집인 전씨는 오전 6시 30분 집을 나서 9시부터 근무를 시작해 오후 6시까지 도봉산을 누비며 계도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씨가 하루종일 일하고 받는 돈은 그리 많지 않다. 전씨는 공무원 연금을 받고 있어 경제적으로는 크게 어려움이 없음에도 자원봉사 한다는 심정으로 국립공원지킴이로 나섰다. 전씨는 “정년퇴임 후 무료한 생활에서 벗어나 일을 하게 되니까 건강도 좋아지고, 무엇보다 뜻있는 일을 한다는 보람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씨는 “아직도 탐방객 중에는 금지사항을 위반하는 분들이 많다”며 “문제를 지적하면 오히려 감정적으로 항의해 곤혹스런 경우도 있다”고 어려움을 털어 놓았다.
공직생활을 마치고 자신의 분야에서 봉사활동으로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는 전씨의 사례는 공직사회에서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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