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사랑은 작은 관심에서 출발

지역내일 2009-07-02
며칠 전 ‘창의력 키우기와 아빠의 역할’이란 주제로 아버지들과의 간담회 자리가 있었다. 올해 큰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새내기 학부모가 된 입장이라 아빠교실을 준비하는 과정이 예전과 느낌이 달랐다. 먼저 학부모가 된 선배들을 모시고 무슨 이야기부터 시작할까 고민이 많이 되었다.
‘아이들은 태어날 때 모두 다 영재의 가능성을 갖고 태어난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은 결국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다’라고 말한 히라이 노부요시라는 일본 교육자의 말이 생각난다. 어느 부모든 자기 자녀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부족한 부모는 이 세상에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된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에서는 조금씩 차이가 있을 것이다. ‘아이야 꿈을 가져라’‘괜찮아. 도전해봐’ 라고 대부분 아빠들은 자녀들에게 말은 하지만 그 꿈을 키우기 위해서 구체적인 방향과 자료를 제시하는 아빠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꿈을 구체화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몫이 우리 아빠들의 역할이라 생각된다. 결국 10년 후 자녀의 진로 계획은 아버지의 관심에서 출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0~2030년 정도 되면 현 초등학생들이 사회인으로 역할을 할 때가 될 것이다. 지금도 사회와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는데 2020~2030년도 정도면 지금 보다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세계와 사회가 변화할 것이다. 사회 변화는 엄마들 보다 사회 현장 곳곳에서 생활하는 우리 아빠들이 더 빨리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해준다면 우리 아빠들은 장차 나아갈 사회의 이미지를 제공한다. 이런 점에서 아빠의 자녀 진로에 대한 준비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엄청난 자원과 힘이 될 것이다.
예전처럼 자녀의 교육은 엄마 몫이고, 아빠는 사회에서 열심히 일하고 경제적 재원을 마련해주면 되던 시대는 이미 오래된 일이다. 이제 교육은 엄마만의 몫이 아니라 아빠, 엄마 둘의 몫이다. 지난 주 강원 과학고 입시 설명회장에서 필기 도구를 가지고 열심히 적는 아빠의 모습을 많이 볼 수가 있었다. 이제 진학 경쟁은 아이들만 하는 것이 아니다. 부모의 많은 정보가 아이의 미래 진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볼 때, 아빠들의 보이지 않는 또 다른 경쟁(관심)이 우리 아이들의 든든한 후원이 될 것이다.

와이즈만 원주센터 유동욱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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