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美 하반기 경제 청신호 예견 잇따라

지역내일 2009-08-03
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미국 경제가 올 하반기에는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청신호 예견이 잇따르고 있다.
래리 서머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일 미국 경제가 올 하반기에는 성장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서머스 위원장은 NBC방송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 미 경제 전망과 관련, "매우, 매우 가능성이 있는 것은 우리가 하반기에는 성장을 볼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런 언급은 2·4분기 미국의 GDP(국내총생산) 마이너스 성장률이 -1.0%로,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둔화된 것으로 집계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그는 또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회생 정책을 옹호하면서 오바마 정부가 상상이상의 어려운 경제를 물려받았음을 강조했다.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전 의장도 이날 ABC방송 `디스 위크'' 프로그램에 출연, 경제위기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그 끝이 매우 가까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경제위기가 끝났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완전히 그렇지는 않지만우리는 매우 가까이 (끝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붕괴는 이제 테이블에서 사라졌다"면서 "미국 경제가 바닥을 쳤으며, 7월 중순부터 반등을 시작한 것으로 꽤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미국 경제가 많은 경제학자들의 전망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다시 성장할 수 있다면서 "3.4분기에 잘하면 2.5%의 성장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주택 가격이 일시적 안정을 보이고 있을 뿐이라면서 "2차 하락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으며, 그런 경우 소비부문에서 매우 큰 변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실업은 계속되겠지만 실업률의 증가 속도는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같은 방송에 출연, 미국 경제가 나아지기 시작했다는 신호들은 있지만 확고한 회복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이트너 장관은 오바마 정부가 고실업률에 대처하기 위해 실업수당 지급을 올 하반기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실업률이 2010년 하반기까지 계속 상승할 수 있다면서 "정부와의회가 매우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또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하려면 1조달러가 넘는 재정적자를 감축해야 한다면서 "민간부문의 주도로 경제를 회복시키면 우리는 재정적자들을 매우 극적으로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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