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주택가격 상승, 올들어 최고

지역내일 2009-08-04
7월 주택가격 상승, 올들어 최고
전세 수급 불균형 심화 … 과천, 집값 전셋값 꾸준히 올라

전국의 집값이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오름폭을 키웠다.
3일 KB국민은행의 ‘7월 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달 전국의 집값은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7년 7월의 상승폭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국의 집값은 미국의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난해 말 하락한 뒤 4월에 오름세로 돌아선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월(0.2%)보다 확대됐다. 조사대상지역인 전국 144개 시 군 구에서 가격 하락지역은 23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지역중 30개 지역은 보합으로 나타났으며, 91개 지역이 상승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0.4% 오른 가운데 강북(0.5%)보다 강남(0.8%)의 오름폭이 컸다.
특히 서초구가 1.5%, 강남구가 1.3%, 송파구가 각각 1.1% 오르면서 나란히 전월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강북에서는 노원구가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 등의 호재에 힘입어 1.3% 올랐다.
상반기에 10.3% 올라 최고 상승률을 보였던 과천은 지난달에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3.4%나 올라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과천은 재건축 용적률 상향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증가한 것이 상승폭을 키운 이유로 국민은행은 분석했다.
광명도 소형아파트 거래 증가와 연립주택 수요 증가로 1.2%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부산 영도구(0.6%)와 대구 달서구(0.5%), 대전 서구(0.6%), 울산 북구(0.6%)가 주요 상승지역으로 꼽혔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0.3%)와 단독주택(0.1%), 연립주택(0.2%)이 모두 올랐으며 서울에서이 아파트 가격은 0.9% 올랐다. 서울의 대형아파트는 0.7% 상승했으며 중형과 소형은 각각 0.8%, 1.1% 올라 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전국의 주택전세가격도 방학이사철을 맞아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급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북지역으로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 강서구(2.0%), 광진구(1.5%)가 대표적인 상승지역으로 꼽혔다. 전국적으로 경기도 과천의 전세가격 상승률이 2.5%에 달해 가장 높았다.
부산의 영도구와 대전의 유성구도 각각 1.0%와 1.1% 상승했다.
이는 수도권의 대단지 입주물량이 소진되면서 공급부족이 방학 이사철을 맞아 심화됐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팀은 “부동산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과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심리로 아파트가격 상승세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의 경우 일선 중개업소에서 느끼는 물량 부족정도가 크게 증가돼 수급격차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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