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자금 13조, 한달새 고수익 시장으로

지역내일 2009-08-05
MMF 4개월來 25조 이탈..부동산 등 유입

(서울=연합뉴스) 금융.증권팀 = 1개월 만에 단기 대기성 자금 13조원이 부동산,주식 등 고수익 위험자산과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정기예금 등으로 이동했다.
5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 시중은행 등에 따르면 단기자금운용처인 머니마켓펀드(MMF) 설정 잔액은 지난달 말 101조5천291억원으로 전월말보다 2조4천657억원이 줄었다. 최고치였던 지난 3월 중순의 126조6천242억원 보다는 4개월여 만에 25조951억원이 감소했다.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외환은행.농협 등 7개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지난달 말 현재 163조9천83억원으로 전월말보다 10조2천260억원이 줄었다. 요구불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대표적인 단기 부동자금이다.
이들 은행의 요구불예금은 지난 6월 8조6천335억원 증가했지만 지난달 급감하면서 1월 말 155조4천351억원 이후 반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요구불예금과 MMF 등 단기 상품에서 이탈한 자금은 금리가 상승중인 정기예금으로 이동하기도 했지만 증권과 부동산 시장 등 고수익 위험자산으로도 유입된 것으로관측된다.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은 지난달 말 현재 14조3천861억원으로 전월말보다 1조6천635억원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택거래도 크게 늘어났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건수는 지난 6월 4만7천638건으로 1월의 1만8천74건에 비해 2.6배 증가했다. 수도권은6월 2만1천568건으로 작년 11월의 3천357건에 비해 6.4배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주식과 부동산의 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4일 1,566.37로, 연초보다 39.29% 오르는 등 조만간 1,6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부동산114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집계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3월 -0.03%에서 4월 0.70%로 전환한 뒤 5월 0.33%, 6월 0.68%, 7월 0.79% 등으로 올라가고 있다.
특히 강남 4개구(강남.송파.서초.강동)는 작년 3~12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1월 0.68%로 상승 반전해 7월(1.18%)까지 연속 플러스 행진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산시장이 과열로 치닫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금융연구원의 이규복 연구위원은 "부동산시장의 경우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상황에서 규제 완화 등이 이뤄지면서 가격 불안의 여건이 성숙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당국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할 경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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