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사 계약고 절반 감소

증권사 랩 어카운트 업무 때문 … 당기순손실 207억원

지역내일 2001-08-01
개인·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자산운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투자자문사의 계약고가 3개월 사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으며, 투자자문사의 주요고객이었던 증권사들의 계약고가 줄어드는 반면 보험사들이 새로운 주요고객으로 떠올랐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총 144개 투자자문사(17개 외국사 포함)의 자문계약고는 7조5000억원으로 지난해말 13조8000억원에 비해 6조3000억원(46%)이나 감소했다. 이처럼 자문계약고가 급감한 것은 지난 2월 증권사들이 랩 어카운트(일임형 종합자산관리계좌) 업무를 시작하면서 고객들이 대거 증권사로 빠져나간 것이 큰 원인이다. 3월말 현재 증권사의 랩 어카운트 계약고는 2조3000억원에 달한다.
또 자문계약고 중에서 증권사가 전년대비 4조4000억원(-83%) 감소, 기타 법인이 2조3000억원(-54%) 감소한 반면 보험사는 1조3000억원(357%)이나 증가했다.
계약형태별로는 보수를 받고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자료를 제공하는 자문계약이 5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3월과 비교해 7조원(57%)이나 감소한 반면 투자자가 맡긴 재산을 대신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일임계약은 2조3000억원으로 7000억원(46%)이나 늘었다.
이와함께 주식시장의 침체에 따라 주고객이었던 증권사의 자문계약이 지난해 이맘때 5조30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83%나 감소한 것도 주요 원인의 하나로 지적됐다.
그러나 보험사는 3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5배 이상 늘려 법인투자자에 이어 투자자문사의 최대고객으로 부상했다.
64개 전업자문사의 3월말 현재 영업실적을 보면 당기순손실은 207억원으로 전년대비 817억원이나 늘어났고 29개사가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업자문사는 지난 3~7월 사이 10개사가 문을 닫는 등 지난 99년 3월말 이후 45개사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86개사가 새로 진입해 전체적으로 41개사가 늘어난 셈이다.
각사별 자문·일임계약고를 보면 대우투자자문이 1조4184억여원으로 가장 많고, 한셋 8458억여원, 동아 3895억원, 대유 2795억여원, 밸런스 2632억여원 등으로 상위 5개사가 전체 자문계약의 4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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